인도 명상 여행 (2)

수행처 아쉬람 (Ashram)에서의 생활은 자칫 지루하기 쉽다. 가뜩이나 걷기 여행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명상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여행의 충동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여행(旅行)에서의 행(行)에 대한 충동이다.
by 김종우 2020-02-14

인도 명상 여행 (1)

다양한 여행이 있다. 그 가운데 명상을 주제로 하는 여행도 있다. 수행을 함께하는 여행이다. 어디를 돌아다니는 여행은 최소화하고 수행처에 머물면서 명상 수행을 경험하는 것이다.
by 김종우 2020-02-05

서산 서부시장의 족탕

태안에 다녀오는 길에 서산에 들렀다. 서산의 황해도 냉면을 먹으러 온 길인데 문을 닫은 상황. 시장을 따라 어슬렁거리다 ‘족탕’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서산의 서부시장은 외관만 봐서는 시장의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
by 정태겸 2020-02-04

뇌졸중의 한의 치료

날이 추우면 몸도 차가워지지요. 그러면 왠지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이게 뭔가 느낌적인 느낌에 불과한 거 아닌가 한 의심도 들고요. 과연 이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제대로 짚어보기로 해요.
by 남지영 2020-01-31

건강에 두루 좋은 모과

추위가 계속되고 있네요. 추운 날에는 근육이 잘 뻣뻣해지죠. 여기저기 관절이 삐걱대기도 하고요. 심하면 마비감이 오기도 하고 쥐가 나거나 아플 때도 있어요. 이런 증상을 가지고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참 많답니다.
by 남지영 2020-01-21

부여 중앙시장과 시금치무침을 넣은 곰탕

요 몇 년 동안 부여라는 동네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여행을 다녀와야지 하다가도 다른 일정에 밀려 못 가던 차, 우연히 부여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부여가 요즘 몹시 어려워요. 유명한 여행지가 있다고 하지만 좀처럼 사람이 오지 않고
by 정태겸 2020-01-14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

한국명상학회가 올해 초 발간한 책이다. 한국의 명상에 대하여 조망을 한 책으로 학회 10주년을 맞아 10여 년간 변화된 한국의 명상에 대하여 명상 지도 전문가 32인의 시각과 경험을 담았다.
by 김종우 2020-01-13

이런 수련 어떤가요?

한의사나 한의대생들은 한의학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몸에, 친구의 몸에 침을 놓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약초를 캐서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심지어 먹어보기도 했을 것이다.
by 김종우 2019-12-30

중국 염제 신농의 전설과 양생탕

고대 중국 신화의 이야기를 찾아 선눙자(神農架)를 누빈다. 심산유곡과 기암괴석, 그 아래에 자리한 습지. 과연 중국 의학의 시초 염제 신농씨(炎帝 神農氏)가 깃들만한 곳이다. 선눙자 여행의 핵심은 염제 신농씨다.
by 정태겸 2019-12-27

중국 왕소군의 고향마을과 생강콜라

이곳에서 뜻밖의 이름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중국의 절세 미녀 왕소군(王昭君). 그녀의 고향이 이곳 선눙자(神農架)에 있었다. 한국인에게 왕소군이라는 이름은 조금 낯설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중국에서는 양귀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인이다.
by 정태겸 2019-12-17

반지련(Scutellaria barbata D. Don)

반지련은 중의학 (한의학)에서 ‘청열해독’의 성질로 알려져 있으며, 400년 이상 사용되었다. 반지련은 <외과정종> (1617)에서 뱀에 물린 것을 치료하는 데 처음 수록했다. 〈중국약전〉 (2015 edition)에 따르면, 반지련은 다양한 염증 (간염, 충수염, 인두염, 요도염), 인후통, 외상성 손상, 부종, 황달 등에 사용된다. 〈중약대사전〉에 따르면, 최근 반지련은 다양한 암 치료에 처방 조합으로 사용된다 [2]. 이에 상응하듯 반지련의 연구는 암 치료에 집중되어 있다.
by 공병희 2019-12-10

명상, 누가 잘 할 수 있나요? 한의사는 어떤가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전공선택제 수업에 “명상과 실습” 강의 개설을 하면, 대략 3년에 한 번꼴로 강의가 열린다. 한마디로 그다지 인기 있는 과목은 아니다. 그런데 정작 명상이 교양과목이나 선택과목으로 설치된 다른 대학,
by 김종우 2019-12-04

간 기능 개선에 한약이 도움이 된다고요?

“저 간이 안 좋은데 한약 먹어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가끔 받아요. 얼마나 걱정이 되면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요? 한약도 약이기 때문에 순기능도 있고 부작용도 주의해야 해요. 그렇지만 괜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답니다.
by 남지영 2019-11-29

중국 이창 싼샤댐과 찹쌀완자

거대한 댐이 눈앞에 섰다. 압도적인 위용. 이곳은 13억 중국인의 핏줄이자 자랑, 양쯔강이다. 벌써 두 번째다. 처음 이 댐을 마주한 게 2년 전. 그때는 충칭에서부터 양쯔강 줄기를 따라 하루 160킬로미터씩 3박 4일간 후베이성의 이창까지 흘러드는 크루즈를 탔다.
by 정태겸 2019-11-28

한약으로 암을 치료한다고요?

암을 치료하는 한약에 대해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암 치료에 한약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편이며 특히 간암에도 한약 치료를 상당히 많이 진행하고 있다.
by 남지영 2019-11-18

안동 월영교와 민물고기 요리

알록달록한 단풍이 한창이던 어느 날, 경북 안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원이엄마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지인의 결혼식을 겸한 길이었다. 서울에서 만나 서울에서 연애를 하던 지인이 보내온
by 정태겸 2019-11-15

인도 유향(Boswellia serrata)

〈한국약전〉, 〈중국약전〉에서는 한약재 유향 (乳香)의 기원을 유향나무 Boswellia carterii Birdwood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 (감람과 Burseraceae)의 줄기에 상처를 내어 얻은 수지로 수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속에 속하는 인도 유향 (Boswellia serrata)의 수지 역시 한약재 유향으로 간주된다.
by 공병희 2019-11-07

2019 기해년(己亥年) 제6기 건강음식

기해년(己亥年) 제6기 (소설 11/22일 ~ 대한 전날 1/19) 건강음식을 소개한다.
by 안문생 2019-11-06

신안 태평염전과 소금

천 개의 섬이 늘어선 신안을 향해 달린다. 섬은 다리를 놓아 육지와 이어졌고 하얀 소금을 품은 가을의 풍경을 펼쳐 보였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버스 하나를 빌려 요리사들과 함께 떠난 여행길이다. 요리사 커뮤니티 ‘븟’에서 주도하는 LISS 여행이라는 행사인데, 제철 식재료 여행이다.
by 정태겸 2019-10-31

계절성 우울감, 이렇게 해 보세요

이제 환절기도 거의 지나가고 겨울 내음이 솔솔 나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달력상으로는 가을인데, 가을에는 울적해지고 생각도 많아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로 접어들면 좀 더 침잠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by 남지영 201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