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침의 표준을 자세히 알아보자
김감초의 친구, 침술군과 함께 침이 만들어지고 환자분들과 만나기까지 여정을 자세히 알아보아요. 다양한 시험들을 거친 침의 표준을 구석구석 살펴봅시다.
by 김감초
2021-03-05
#57. 칭찬과 웃음은 돈 안 드는 뇌 영양제
웃음은 근육, 호흡, 신경들의 진동으로 시작한다. 볼은 씰룩, 코는 벌름하며 코 평수가 넓어지며 진동이 시작된다. 눈가가 수축하고 입꼬리는 활짝 들리고 벌어진다. 심장은 빠르게 뛰고 폐는 하, 하하 여러 번 공기를 토해낸다.
by 이유명호
2021-02-25
#56. 양손잡이로 좌우 뇌를 골고루 쓰자
두뇌에서 가장 넓은 면적이 손을 관장하는 부위다. 호문쿨루스 (Homunculus) 그림에 잘 나타나 있다. 운동중추 사령실의 30%는 손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위한 것, 양손을 다 쓰면 좌우 뇌가 골고루 발달한다.
by 이유명호
2021-02-24
#55. 뇌의 시계는 낮과 밤에 조율하자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은 교도소 안의 도서관에 필요한 책과 비용을 요구하는 편지를 6년 동안 200번 보냈다. 마침내 보내온 책더미 속에서 낡은 모차르트의 레코드판을 발견하곤 교도소장의 방문을 안으로 잠그고 전축에 판을 건다.
by 이유명호
2021-02-23
목포 원도심과 중깐
목포 여행을 여러 번 다녀왔지만, 원도심이라는 공간을 제대로 눈여겨본 적은 없었다. 그러던 중에 듣게 된 지인의 이야기. 목포에 어디서도 보기 어려울 만큼 많은 근대화의 흔적이 남았고, 꽃 필 때쯤이면 골목을 따라 여행하기 좋을 거라는 말. 목포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by 정태겸
2021-02-10
평택 국제중앙시장과 미쓰리버거
여행을 다니다 보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지역의 전통시장이다. 지금까지 여러 전통시장을 다녔지만, 평택의 국제중앙시장은 그중에서도 아주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이다. 평택국제중앙시장은 과거 ‘송탄’이라고 부르던 지역이다.
by 정태겸
2021-02-09
합천 소리길과 송이버섯국 정식
해인사는 합천의 얼굴이다. 그만큼 국내외에 잘 알려진 관광지다. 해인사를 들렀다면, 꼭 걸어볼 길도 있다. ‘소리길’이라 이름 붙은 코스다. 소리길을 처음 갔던 건 2013년경이었다. 해인사 백련암에서 있었던 성철 스님 관련 행사를 취재하러 갔던 길에
by 정태겸
2021-02-08
논산 돈암서원과 젓갈백반
논산은 ‘억울한’ 땅이다. 역사로 보나 품에 안고 있는 것들을 보나 할 얘기가 참 많은 곳인데, ‘논산=육군훈련소’의 이미지가 좀처럼 떠나지를 않는다.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논산 이야기만 나오면 어느새 남자들 사이에서는
by 정태겸
2021-02-05
#54. 열 받는 뇌는 생수로 내려주자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 씨는 겨울에도 맨손으로 손을 호호 불고 다닌다. 어깨엔 핸드백과 다른 손엔 책가방을 꼭 들고 다니는데 주로 지하철에 우산과 장갑을 두고 내려서 아예 비는 맞고 장갑은 안 낀단다. 역시 ‘마트 우산 코너와 장갑 코너’ 하나는 차렸을 정도다.
by 이유명호
2021-01-19
#53. 어깨가 굳으면 뇌력이 떨어진다
공무원 승진 시험을 본다는 수험생 환자. 직장 일에 집안 살림에 고등학생 자녀도 돌봐줘야 하고 승진 시험까지 치러야 하니 숨쉬기도 벅차단다. 너무 피곤해서 공부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데 감기도 잘 걸리고 몸은 노상 오슬오슬 춥다고 한다.
by 이유명호
2021-01-15
#52. 고개가 삐딱하면 머리 순환이 나쁘다
친구 손에 끌려오다시피 찾아온 희정 씨. 많이 지쳐 보이는 얼굴에 한눈에도 고개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 얼굴은 좌우가 눈에 띄게 다르고 두개골 전체가 삐딱하게 돌아갔으며 오른쪽 어깨는 눈에 띄게 올라가 있다.
by 이유명호
2021-01-15
#51. 어깨만 안 아프면 날아갈 것 같아
직립보행을 하게 된 후 뇌가 더 커지고 무거워지면서 목과 어깨에는 부담이 늘었다. 신나는 손과 잘 보이는 눈 대신 고생이 시작된 애들이 바로 척추와 다리들이다. 사람의 목은 유난히 잘록하고 약하다.
by 이유명호
2021-01-14
춘천 소양강과 돼지국밥
겨울이면 소양강을 찾는 이가 제법 많아진다. 누군가는 하얗게 피어오르는 상고대를 보기 위해, 또 누군가는 겨울의 춘천을 즐기기 위해. 코끝이 빨개지도록 추운 겨울의 춘천은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by 정태겸
2021-01-11
배우고 때로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 - 공부와 명상
이제 본과 4학년이면 더는 진로를 바꾸기에는 늦은 시간일 것이다. 어차피 본 4까지 올라왔으니 1년간 공부를 하고 한의사가 되어야 한다. 1년을 잘 마무리하면 드디어 한의사가 될 수 있다. 한의사 되기 1년 남은 본과 4학년 첫 수업 시간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by 김종우
2021-01-05
서울 진관사와 엔초비 새우 파스타
한 해의 끝과 시작. 나이가 든다는 게 때로는 헛헛하기도 하고, 생각도 깊어진다. 정리가 필요할 때마다 북한산을 즐겨 찾는다. 서울 은평구의 오솔길 안쪽에 자리한 진관사. 몇 번을 다시 와도 좋은 마음의 숲이다. 숲이 좋은 건 시시때때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서다.
by 정태겸
2021-01-05
문경 진남교반과 광부의 밥상
문경으로 가는 길, 경상북도로 넘어갔더니 느닷없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누구도 밟지 않은 하얀 설경을 맞이했다. 경북의 제1경이라는 진남교반의 진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폭설이 쏟아졌다. 순식간에 사위가 하얗게 변해 버렸다.
by 정태겸
2020-12-24
대구 근대골목과 추어탕
여행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강조하는 게 있다. 대구는 결코 맛없는 도시가 아니라는 것. 대구에 경상도식 추어탕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구는 충분히 맛있는 도시다.
by 정태겸
2020-12-22
코로나 시대 극복을 위한 서울둘레길 걷기
서울둘레길, 서울을 한 바퀴를 도는 트레일 코스 157km. 코로나19의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는 2020년 겨울. 답답함에 이은 무기력, 그리고 따라 나오는 짜증과 분노, 코로나블루를 넘어 코로나레드를 극복하고자 3년 전 완주하였던 서울둘레길을 다시 걸었다.
by 김종우
2020-12-01
경주 대릉원과 기사식당 짬뽕
이제 경주는 제주도 못지않은 관광지가 됐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에서도 경주 대릉원 일대에는 가을을 배웅하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경주에서 1년을 지냈던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경주는 수학여행의 추억이 깃든 도시에 지나지 않았다.
by 정태겸
2020-11-30
화순 운주사와 청국장
어느덧 가을이 절정을 지나 겨울로 향해 가는 길목이다. 전남 화순은 남쪽 지역이니 가을이 떠나는 마지막을 볼 수 있으려니 했다.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운주사에 도착했을 때, 해는 이미 기우뚱하게 내려가려는 참이었다.
by 정태겸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