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웰니스여행과 굴 삼합 정식

통영시를 지나쳐 남해의 푸른 바다를 곁에 끼고 한참을 더 들어갔다. 미륵산 줄기 한쪽으로 난 작은 길. 그 길 한쪽에 ‘나폴리농원’이라는 간판이 섰다. 이곳은 원래 키위 농장이었다. 그 땅을 2002년부터 다듬어 2004년 자연치유를 테마로 한 농원으로 다시 문을 연 곳이 여기다.
by 정태겸 2021-11-24

2021 신축년(辛丑年) 겨울 건강음식

신축년(辛丑年) 제6기(第六氣)는 2021년 11월 22일 소설(小雪)부터 2022년 1월 19일 대한(大寒) 전날까지다. 1월 19일이 양력으로는 2022년이지만 음력으로는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은 신축년이고, 임인년(壬寅年)은 2022년 2월 1일부터 시작된다.
by 안문생 2021-11-24

#08. 침 치료, 정말로 효과적인가요? (부제: 침 치료의 과학적 기전)

김감초가 침술군을 만나면서 소화도 잘되고 오래 앓던 두통도 사라졌어요! 그런데 왜 이런 효과들이 발생하는 걸까요? 치료 경험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침술군의 위력을 과학적 기전으로 자세하게 함께 알아보아요.
by 김감초 2021-11-18

11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

추위가 꽤 빠르게 찾아오면서 가을 없는 겨울 같은 날씨입니다. 11월은 따뜻한 차를 더 찾게 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차는 성질이 차다고 알려졌지만, 여기에서 차다고 하는 것은 열을 식히고 두통을 완화한다는 의미인 한편, 위장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소화기가
by 제준태 2021-11-08

진안 마을 여행과 율무비빔밥

운장산을 향해 올라가는 골짜기를 따라 마조마을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마을 곳곳에 온통 감나무가 천지다. 그러니까 이 마을은 감나무가 주요한 수입원이 되는 셈이다. 나무마다 감은 또 얼마나 많이도 달렸는지. 이장이 감 따는 법을 보여준다며 나무 위로 올랐다.
by 정태겸 2021-11-05

부여 정림사지와 시장 통닭

부여는 갈 때마다 ‘서쪽의 경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곳곳에 볼 것이 많고, 그 속에 깃든 이야기가 많다. 부여에서 꼭 봐야 할 것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무령왕릉 일대의 고분군을 빼놓을 수 없겠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곳이 정림사지다.
by 정태겸 2021-10-20

10월, 시간을 들여야 얻을 수 있는 것들

슬슬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찻잎의 향은 더욱 살아납니다. 더울 때는 느끼기 힘들던 향기들이 유난히 이 계절이면 섬세하게 느껴지기 시작하죠. 가을이 주는 또 하나의 풍요로운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롱차 중에 수선이라고 하는 차는 따뜻할 때와 추울 때
by 제준태 2021-10-12

공주 공산성과 공주국밥

공산성 하면 처음 떠올리게 되는 건 전 야구선수 박찬호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머치토커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듯한 그이지만, 어린 시절 그는 무시로 공산성을 찾았다고 한다. 그곳에서 죽을힘을 다해 연습했고, 그 결과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됐다. 오래전
by 정태겸 2021-10-07

성주 성밖숲과 등겨장

이름에서부터 대략적인 위치를 알 것 같았다. 매우 직관적인 명칭이다. 적어도 시내 한복판은 아닐 테니까. 별달리 알려진 게 없는 성주에서 성밖숲은 대표적인 여행지로 자리하고 있다. 성주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이라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이름이
by 정태겸 2021-09-29

#07. 침 치료의 역사, 현재 그리고 미래 (침술군은 계속 성장 중)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침술군,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아주 오래전으로 돌아가 만난 침술군부터 계속해서 발전해온 과정 속의 침술군까지,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오늘날의 침술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아요.
by 김감초 2021-09-16

향기로운 기분 전환, 꽃을 담은 차

환절기의 기분을 좀 더 산뜻하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할만한 차가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요. 꽃을 더한 차들이 아무래도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향기만으로도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by 제준태 2021-09-06

(사)한국명상학회 집중수련회

새벽 2시, 온종일 명상 수련을 하고 나서도 아직 아쉬움이 남았는지 이 시간까지 명상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이른바 “명상 톡톡”. 그동안 집중수련회 기간에 밤샘 수련이 있어서 정좌 명상과 바디 스캔, 때로는 절 명상으로 밤을 지새웠었는데
by 김종우 2021-09-02

울진 구산해수욕장과 물회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이 들썩들썩했다. 그러나 그것도 동해 북부지역이나 그렇다. 삼척 아래로 내려오면 비교적 해안도 한가하다. 울진 구산해수욕장은 동해안의 바닷가 중에서도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경북 영양에 간 김에
by 정태겸 2021-08-18

[특별편]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의 구분

'감초 복사하기 시험'을 앞둔 감초등학교의 세 감초! 과연 감초들은 의약품용 한약재가 되기 위한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감초들이 약이 될 수도, 식품이 될 수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감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드려요.
by 김감초 2021-08-17

제주 온평초등학교 숲과 고기국수

교문을 들어설 때까지는 “학교 참 잘 꾸며 놨다.”였지만 교정을 단장하고 있는 숲으로 걸음을 옮길수록 “학교 정말 멋지다.”라고 감탄사가 바뀌었다. 색색의 꽃이 곳곳에서 피고 지고 피고 지는 제주의 온평초등학교다. 계절마다 서로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by 정태겸 2021-08-12

영양 반딧불이천문대와 짜장면

7월 한 달도 슬슬 저물어갈 때쯤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 가로등마저 없어서 빛공해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그곳, 경북 영양이다. 가는 길은 정말 멀다. 비단 서울이 아니어도 전국 어디서 출발하든 마찬가지다.
by 정태겸 2021-08-04

아이스티와 보내는 시원한 여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연일 올라가는 기온은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합니다. 티타임을 가지는 느긋함은 꽤 즐거운 휴식이지만 더운 곳에서 뜨거운 차를 마시는 건 그리 유쾌한 경험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여름은 그렇게 즐겁기만 한
by 제준태 2021-08-02

[특별편] 약재 업그레이드! 포제법

불 속에 던져지는 약재 친구를 보고 두려움에 떤 나감초! 알고 보니 한의사 선생님께서 '포제'를 해주시는 것이었어요. '포제'가 무엇인지 김감초가 설명해드릴게요!
by 김감초 2021-07-16

남원 서어나무숲과 어탕국수

행정마을이라고 부르는 이 일대는 사람이 매우 드문 지역이었다. 행정마을뿐 아니라 근처의 엄계마을까지 이 일대에 촌락이 만들어진 것은 외지에서 들어온 이의 몫이었다. 세상을 등지고 지리산 자락 깊은 곳까지 들어온 그는 땅을 일구었고 하나둘 사람이
by 정태겸 2021-07-15

늘 걷고 싶은 길, 제주올레

제주올레는 몇 년 전부터 제주를 올 때면 늘 걸었던 코스다. 한편으로는 한라산 또 다른 편으로 바다가 있어, 바닷길을 걷다가도 어느새인가 빽빽한 산길을 걷게 해 준다. 요산요수(樂山樂水). 누구에겐가 질문을 던져서 한쪽의 답을 구하지만, 제주올레에서는
by 김종우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