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왔습니다. 무더운 한여름이 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그래도 아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름에 사람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이 다이어트죠. 체력관리나 건강관리는 사시사철 다 중요하고, 적절한 체격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소매가 짧은 옷이나 반바지 등을 많이 입게 되니까 몸매에 더 신경을 쓰게 되죠.
여름이 다가오기 전부터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몸매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식이요법과 운동, 생활패턴 관리가 모두 중요한데요. 체지방 연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과 물, 그리고 수면입니다. 칼로리 계산보다는 음식의 질이 아주 중요합니다. 제가 임상에서 만난 다이어트를 하는 환자분들 중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가공식품을 드시는 경우에 살이 잘 안 빠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소식한다고 생각하시고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시는데도 살이 아주 더디게 빠지는 억울한 경우가 많죠. 조미료나 설탕, 혹은 가공 중 생기는 물질들이 대사를 저하시키는 것은 아닐까 하고 추측해 봅니다.
그래서인지 물을 많이 드시는 경우에 체지방 연소 비율이 높은 것을 관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섭취한 조미료나 안 좋은 성분들을 빨리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체 대사에는 수분이 꼭 필요한데요. 수분 공급을 원활하게 해 주면 대사작용이 활발해지겠죠. 특히 지방이 연소될 때는 가수분해라고 해서 물이 꼭 필요한 과정이 들어갑니다. 때문에 수분 섭취는 다이어트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죠.
다이어트에서는 감량된 체중에서 체지방이 얼만큼 차지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몸에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지방이니까요. 똑같이 체중 5kg이 감량되었는데 누구는 체지방이 1kg이 줄고 누구는 4kg이 줄어들었다면, 뭔가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천연식품 위주로 싱겁게 드시고, 생수를 열심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몸매관리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식사량을 조금만 줄여보세요. 아주 많은 것이 달라지는 체험을 하실 거에요.
References
© 남지영 박사의 편안한 웰빙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