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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겨울인 것만 같아요. 어쩔 때는 봄이 오는 것 같다가 어떤 때는 또 한겨울인 것만 같죠. 이렇게 추위와 따뜻함이 반복되면 몸에도 부담이 오게 됩니다. 몸과 식재료를 비교하는 건 좀 내키지 않지만, 이해를 쉽게하기 위해 예를 들자면 냉장고에 넣어놓았던 식재료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이런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점들을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해요.


겨울철에 몸을 많이 안 쓰다가 따뜻한 계절이 되어 움직임이 많아지면 몸이 부담을 느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비타민 C (감귤 종류 과일)를 많이 먹는 게 좋아요.


그리고 봄 즈음에는 몸이 많이 건조해지니까 물을 자주 마셔야 해요. 피부뿐만 아니라 내장 안에 있는 수분도 부족해 질 수 있으니까 주의해야 하고요. 웬만하면 따뜻한 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체온이 내려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체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내장근육이 놀라서 소화가 안 될 수 있거든요. 잠깐 그러는 것은 별 문제 없지만,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몸이 안 좋아질 수 있어요.


또, 일교차가 심하니까 운동은 너무 심하게 하지 마세요. 땀이 많이 나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감기에 걸리거나 관절에 부담이 돼서 통증이 생기 쉽거든요. 환절기에 운동은 살살 하시고요. 얇은 겉옷을 준비해서 여차할 때 덧입을 수 있도록 준비하시고, 마른 수건으로 땀을 잘 닦아서 체온이 내려가는 걸 막는 게 좋아요.


여러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다양해요. 그렇지만 모든 것을 지키면서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다만 위에 언급한 내용들만 환절기에 잘 지키셔도 큰 병치레 없이 잘 지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봄 초입에 들어선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래요.



References


[1] Suh SY, Bae WK, Ahn HY, Choi SE, Jung GC, Yeom CH. Intravenous vitamin C administration reduces fatigue in office workers: a double-blin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Nutr J. 2012 Jan 20;11:7. doi: 10.1186/1475-2891-11-7.


[2] Huck CJ, Johnston CS, Beezhold BL, Swan PD. Vitamin C status and perception of effort during exercise in obese adults adhering to a calorie-reduced diet. Nutrition. 2013 Jan;29(1):42-5. doi: 10.1016/j.nut.2012.01.021. Epub 2012 Jun 5.



© 남지영 박사의 편안한 웰빙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