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쌍황련 제제는 금은화, 황금, 연교 등으로 조성된 한의 의약품이다.

쌍황련 제제는 기존 연구에서 비만세포에 대한 조절 효과가 시사된 가운데, 이에 대해 항 알레르기 기전을 검토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http://www.nature.com/articles/srep38736


실험 모델에서 쌍황련 제제는 미토콘드리아 내막의 막단백 mitochondrial calcium uniporter (MCU, Ca2+의 유입 통로)를 통해 미토콘드리아로의 Ca2+ 흡수를 증가시킴으로서 세포질의 Ca2+를 감소시키며, 그 결과 IgE-FcεRI-/MrgprX2 경로에 따른 과민반응의 발생을 차단함을 규명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작용이 지나치면 세포자멸사를 유도하여 심뇌혈관 등의 발생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한약은 다성분 다표적 작용을 함으로써 Ca2+ 흡수에 따른 활성산소 생산에 대해 항산화 작용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독성을 완화할 수 있다고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기존의 쌍황련 제제의 임상적응증인 알레르기 질환에서의 작용을 규명한 일차적 의의가 있다고 보았으나, 최근 MCU의 활성 조절과 죽상경화증, 비만,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 암, 장 마비, 섬유근육통 간 관계가 규명되고 있는 만큼, 향후 이분야에 대한 연구 가치를 시사했다.


Gao Y, Hou R, Fei Q, Fang L, Han Y, Cai R, Peng C, Qi Y. The Three-Herb Formula Shuang-Huang-Lian stabilizes mast cells through activation of mitochondrial calcium uniporter. Sci Rep. 2017 Jan 3;7:38736. doi: 10.1038/srep38736.


동향 170107.JPG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