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 의과대학 연구진들이 말초동맥질환 (PAD)에 한약 팔미지황원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일본 혈관외과학회지에 발표되었다.
https://www.jstage.jst.go.jp/article/avd/advpub/0/advpub_oa.15-00133/_article
말초동맥질환 환자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간헐적 파행 (intermittent claudication)은 그로 인해 환자의 보행 및 운동 능력 저하를 야기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도쿄대 연구진들은 전통적으로 효과가 확인되어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팔미지황원이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운동 기능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지 검토하였다.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1년간 한약 투여 대상이 된 19명의 말초동맥질환 환자 (평균 연령 73.3세)에 대한 6개월간의 관찰 연구에서 한약 투여가 통증, 보행 거리, 속도 등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위약 및 양방 혈행개선제의 효과와 비교분석하였을 때도, 한약의 효과는 기존 승인 약제에 비해 임상적으로 더 큰 개선이 있음이 보고되었다.
다만 연구도중 일부 환자에서 소화기 불편감으로 인한 탈락례가 있었다. 이는 현재 임상에서도 종종 겪는 문제로서, 육미지황원 및 팔미지황원 등의 투여시에는 환자의 소화기 부작용을 검토하여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적절한 가감 투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