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허(陽虛)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환자, 회복 능력 낮아”
희귀 난치성 질환 중의 하나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에 중약 내복약 및 외용제 처방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이 질환의 세부 분류로서 양허로 분류되는 환자들은 습열증 및 어혈증 아형에 비해 회복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96명의 대퇴골두 괴사 환자들의 CT 진단 소견과 임상적 변증 분류에 따라 경과를 검토하였는데, 가장 많은 38례가 양허증, 14례가 습열증, 13례가 어혈증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31례의 환자들은 2개 이상 변증에 해당하는 복합형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 중 양허증 환자들은 다른 아형의 환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골 회복 능력이 떨어지며 CT상 대퇴골두의 경화 정도를 통해 예후 면에서 불량한 점이 확인되었다. 상대적으로 어혈증에 해당하는 경우 예후가 양호하였으므로, 이들의 진료 경과 판단에 대한 변증 (세부 분류)진단은 임상적 가치를 보일 수 있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