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미지황탕 가감 처방이 당뇨 환자의 망막병증 예방”


최근 서양의학계에서 사용되는 일부 당뇨 약물이 오히려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악화시키는 등의 위험을 가진다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구글의 딥러닝 기술을 통한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자동 진단이 의사보다 더 정확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양의학계에서 뚜렷한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치료 약물이 부족한 반면,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미 중약을 통한 당뇨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충분히 누적되어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중국 연구진들은 당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육미지황원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140명의 2형 당뇨 환자에 대한 전향적 이중맹검 시험으로, 각각 중약 혹은 위약을 투여하여 24개월 동안 혈당, 혈압, 혈중 지질 및 안전 평가를 통해 당뇨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과를 검토한 것이다.


그 결과, 중약의 투여는 혈당, 혈압, 혈중 지질에 영향을 주지 않고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발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음이 확인되었다 (3.1% vs.18.6%, p<0.05).


이미 많은 연구에서 중약을 통한 당뇨 치료는 혈당뿐만 아니라 다양한 당뇨 합병증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연구 결과는 국내 의료정책에서 당뇨 환자 관리에 정확한 진단기법과 이에 따른 효과적인 한약 치료 보급 확산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安晓飞, 余江毅, 赵越. 六味地黄丸联合银杏叶片防治2型糖尿病早期视网膜病变临床观察. 中国中西医结合杂志. 2016;36(06):0674-7. doi:10.7661/CJIM.2016.06.0674.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