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 환자에게 중약 처방이 메트포민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 및 동등한 안전성 보임"
현재 2형 당뇨의 1차 치료제인 메트포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중약 처방이 메트포민 증량 요법(1,500mg/day)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전통 처방인 삼재탕(三才湯)을 당뇨 치료에 맞게 가감하여 처방한 삼재산(San Cai Powder)에 대한 다기관 12주 임상 시험으로, 지난 3개월간 메트포민 500mg-1,000mg 투여에서 당 조절이 효과적이지 못한 환자 (당화혈색소 7.0%-9.0%) 105례를 2개 군으로 나누어 중약 혹은 메트포민 1.5g/day를 투여하도록 하여 경과를 관찰한 것이다.
무작위 배정에서 환자 기저 상태에 두 군 간 차이는 없었으며, 12주 투여 결과 당화혈색소 및 공복혈당 치료 효과에 차이도 없었다. 투여 기간 중 발생한 부작용에서도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췌장 베타세포 기능 지표 및 인슐린 민감성에서 중약 투여군의 개선이 유의하게 확인되었다. 또한, 중약은 혈중 TG를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규모가 작고 단기 연구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 연구는 한약이 기존 표준치료에 비해 추가적 이점을 제시할 수 있음을 황련 및 오매 등 본 처방에 사용된 본초들의 기초 연구 결과와 더불어 잠재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의 임상적 유의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장기 임상 시험과 기전 연구가 필요하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