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에 중약 치료는 효과적이고 안전함"


조구등, 도인, 홍화, 방풍 및 독활 등으로 조성된 중약제제인 정천환(正天丸)이 다기관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지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국제 두통 분류 2판(ICHD-II)을 통한 기준으로, 조짐이 없거나(MO) 통상적인 조짐만을 보이는(MA) 편두통 환자  360명 에게 12주의 투약과 4주간 follow up을 통해 중약의 효과가 편두통 표준 치료제의 하나인 flunarizine과 효력 면에서 비열등성을 보임을 입증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는 이중맹검으로 flunarizine 5mg와 위약(placebo) 중약제제 0.9g 혹은 위약 flunarizine 5mg와 중약제제 0.9g을 매일 투여하는 디자인으로서, 일차 평가는 편두통 발작의 50% 이상 감소와 추가로 VAS, PRO scale 및 SF-36 등을 통해 중약의 효력과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투여 기간에는 간 기능 및 신장 기능 검사를 통해 중약의 안전성 역시 평가하였다.


그 결과, 투여 8주까지는 두 약물 간 치료 반응 면에서 차이가 없었고, 12주째는 중약 투여군의 발작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약 치료 반응 59.89% vs. flunarizine 치료 반응 49.44%, p=0.002), 4주 후 추적 관찰에서도 이 효과는 유지되었다. (54.8% vs. 38.33%, p<0.001) 


그러나 이 시험은 효력 면에서 열등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한 디자인이며, 나머지 profile(발작 일수, 발작 기간, 두통 강도 및 진통제 복용 등)에서는 양 군간 차이가 확인되지 않아, 중약제제가 flunarizine의 효력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안전성 면에서도 부작용 빈도와 약물 compliance에 두 군 간 차이가 없어 중약제제의 안전성도 확인되었다.


향후, 약물보다 편두통 발작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된 침 치료와 중약 병용 효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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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