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에 의한 만성 무릎 통증, 침 치료가 효과적"
이미 만성 통증에 침 치료가 큰 효과를 가지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지만, 세부적으로 어떠한 통증에 어느 정도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가졌는지에 대한 연구들이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최근 중국 연구진들은 골관절염에 의한 만성 무릎 통증에서 침 치료가 통증 및 관절 기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결과를 재확인하고, 정형외과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골관절외과학회지에 발표했다.
만성 무릎 통증은 흔히 50대 이상에서 걷기나 뛰기, 계단 오르기와 같은 일상생활의 장애를 초래하여 고령 인구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주요 질환 중의 하나다. 일반적으로 소염진통제가 투여되고 있지만, 이는 소화기 궤양과 그로 인한 출혈로 사망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심혈관 및 신장 질환을 일으켜 단기 복용에서도 사망률이 증가됨이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침 치료의 무작위 대조시험 10건을 분석하여, 그 결과 침 치료가 전체적으로 통증 감소 및 신체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단기적 통증 개선과 단기적, 장기적 신체기능 개선에서는 침 치료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장기적 통증 개선 효과는 확인되지 않아, 향후 장기적 통증 개선에 대한 침 치료 효과 규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의학에서 침 치료의 통증 개선은 뇌와 척수, 말초에서의 enkephalin, dynorphin, GABA 등의 다양한 신경 전달물질과 사이토카인의 작용 조절을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있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