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총(microbiome)이 중의학에서 설진(舌診)의 생물학적 지표가 될 수 있어"


전통 중의학에서 위열증(胃熱證)을 시사하는 진단 소견 중의 하나인 황태(黃苔)가 미생물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중국 중의과학원 및 남경중의약대학 연구진들은 황태를 가진 만성 미란성 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치료에 따른 설태의 변화를 미생물총 분석을 통해 그 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는 정상 소견인 백태(白苔)를 가진 정상인 10명과 열증 소견인 황태(黃苔) 소견을 보인 위염 환자 13명의 미생물총 샘플을 채취하고, 위염 환자에게는 다수 임상연구를 통해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에 효과가 입증된 중약인 반하사심탕을 2코스 투여하여 치료 코스 종결 시점에서 미생물총 샘플을 채취해 그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정상 백태에서는 유의하게 확인되지 않은 바실러스균이 황태 환자의 미생물총에서는 유의미한 분포(72.7% vs. 0%)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반하사심탕 투여를 통해 황태 소견이 개선됨에 따라 미생물총 역시도 정상 분포에 가깝게 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연구진들은 이 연구 결과의 몇몇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중의학적인 진단 소견에 대해 새로운 생물학적 기반을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Ye J, Cai X, Yang J, Sun X, Hu C, Xia J, Shen J, Su K, Yan H, Xu Y, Zhang Y, Zhang S, Yang L, Zhi H, Gao SP, Yu Q, Hu J, Cao P. Bacillus as a potential diagnostic marker for yellow tongue coating. Sci Rep. 2016 Aug 31;6:32496. doi: 10.1038/srep3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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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