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뇌손상에 의한 두통 환자들에게 침 치료 효과는?"
미국 참전 퇴역자들에게 외상성 뇌손상(TBI)은 전역 이후 환자들의 삶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건강상의 주요 후유증 중 하나다. 미국 조사에 따르면 외상성 뇌손상이 진단된 80%의 전역군인에게 만성 혹은 재발성 두통이 발견되는데 이들 환자에게는 미국 군 병원을 중심으로 침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Medical acupuncture지에는 이러한 침 치료의 효과를 검토하기 위한 선행적 임상연구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군 시설에서 체침 혹은 이침 치료를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경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증상인 두통의 개선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는 외상성 뇌손상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순히 환자에게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서양의학적 약물치료와 6주간 10회의 침 치료를 무작위로 배정하여 시행한 후 추적 관찰한 설계였다. 치료 6주 후, 서양의학적 치료만 받은 환자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침 치료를 받을 기회를 부여하였다.
6주의 치료 종료 후 12주째 평가 결과, 침 치료 추가 적용은 환자에게 유의한 통증 경감 효과를 보였음이 확인되었다. 침 치료에 의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소규모의 탐색적 임상시험으로서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본 연구만으로는 침 치료의 두통 개선 효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그러나 최근 cochrane 등에서 침 치료에 따른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의 강도 및 빈도의 경감 효과가 확인된 만큼, 외상성 뇌손상에서 침 치료의 합리성을 제안할 수 있는 연구로 볼 수 있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