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 폐섬유화증에서 중약의 효과는?”
최근 메르스 후유증으로 폐섬유화가 진행된 환자들이나,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섬유화증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거나 다른 특정한 원인이 있는 환자 외에 상당수의 폐섬유화증 환자들은 그 원인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원발성 폐섬유화증(IPF)에 속합니다.
이 질환의 예후는 좋지 않은 편으로, 5년 생존율이 50%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역시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의 약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양방에서 사용되는 이러한 치료들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최근 중국 중일우호병원 연구진들은 원발성 폐섬유화증에 대한 중약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100명의 원발성 폐 섬유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무작위 대조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치료군에는 서양삼 등으로 조성된 중약을, 대조군에는 동충하초 균사체를 투여하였고, 기초치료로 두 군 모두에 스테로이드 요법을 시행하였습니다.
6개월의 추적관찰 연구 결과, 중약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호흡 곤란이 감소된 수치를 보였으며, 세인트 조지 호흡기 설문(SGRQ)평가에서도 유의하게 개선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외에 6분보행검사, 혈액지표 등 다양한 평가에서도 중약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의미 있는 질환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고, 중약 투여에 의한 중대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최근 지침에서 사용 권고가 중단된 스테로이드를 기초치료로 사용하였고, 추적관찰 기간이 6개월로서, 통상 권장되는 1년 여의 연구 기간에 미치지 못하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중의학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