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인 7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당뇨병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성인 7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 그중 나이가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가 된다. 특히 65세 이상이 되면 10명 3명이 당뇨병 환자라고 한다. 일부 당뇨병 환자에서 다음·다뇨·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많은 수에서 아무 증상이 없다. 4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통해 혹시 당뇨병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2. 합병증 예방 위해 정기적인 검사 필요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결국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혈액 속에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병이고 우리 몸에 피가 안 가는 곳은 없는 만큼 합병증은 우리 몸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어디든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눈·콩팥·신경을 망가뜨리고 뇌, 심장 혈관에 동맥경화를 만들어 뇌졸중·심근경색과 같은 생명과 직결되는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 진단 당시 이미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가 상당수 되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되면 합병증 유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올바른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조절 가능
각종 당뇨병 관련 합병증은 적절한 운동, 식사관리 및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적절한 혈당 관리를 통해 모든 합병증 발생을 지연 내지 예방할 수 있다. 편식 없이 골고루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처럼 운동도 마찬가지다.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력 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근육량 및 근력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는 ‘근감소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단순히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데 그치지 않고 당뇨병, 심혈관 질환은 물론 사망 위험까지 증가시킨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4. 부작용 줄어든 맞춤 약물치료로 합병증 예방
운동과 식사 관리로도 혈당 조절이 충분치 않은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과거보다 당뇨병 약의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으며 다양한 약제가 개발됨에 따라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도 가능해졌다. 효과는 더 좋아지고, 부작용은 훨씬 줄어드는 쪽으로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혈당을 비롯한 약제 관련 부작용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스스로 혈당을 측정해 혈당 조절 상태와 저혈당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5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