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폐쇄되었던 건국대병원이 정상 진료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177번 환자(50·여)가 전날 숨져 전체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최장잠복기를 12일이나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다.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나 음성이 나오며 제때 진단이 이뤄지지 않았던 환자로, 결핵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었다.
누적 환자수는 186명, 전체 퇴원자는 119명,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33명이다. 격리자수는 삼성서울병원 확진 환자 전원 후 진료에 참여했던 관련 의료진이 자가격리되면서 하루 전보다 137명 증가한 811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자는 92명 늘어나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5천761명이 됐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7일 177번 환자가 숨진 데 이어 8일 오전 133번 환자가 사망해 전체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치명률은 18.8%로 증가했다. 177번 환자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임파선암)이 있었고 면역이 떨어지면서 결핵 증상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메르스 진단까지 받으면서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사태에 관련해서 "(초동대처를 잘 했다고 해도) 확진 환자를 1명으로 줄일 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2] 문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환자 1명으로 끝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사태를 키운 건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는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의 증인 채택에 있어 이재용 부회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빠진 증인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야당은 즉각 반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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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고 8일, 9일 보도자료엔 이 사실을 포함하지 않았다.
[2] 보건복지부 장관이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수장이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