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182명이 됐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27·여)로 확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5명이다.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에 달한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25~26일 10번(44)·21번(59·여)·66번(42·여)·73번(65·여)·75번(62세)·92번(27)·108번(32·여)·154번(52)·158번(50) 환자 등 9명이 퇴원해 총 퇴원자는 9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이다. 이 가운데 48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이 줄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보도자료)


메르스 증상이 없었는데도 감염된 일명 '무증상 확진' 사례가 발견돼, 메르스 사태의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당국이 공개한 '무증상 확진자'는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인 182번(27·여) 환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환자는 지난 6일 응급실에서 76번(75·여) 환자에게 노출돼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자가격리됐다"며 "자가격리 기간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 정은경 현장점검반장은 "보다 정밀한 역학조사와 인터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역학조사에서도 '무증상 확진'임이 굳어질 경우, 방역체제 전반의 근본적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해당 간호사의 경우 2주 넘는 자가격리가 끝난 뒤 벌어진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최대 잠복기'를 둘러싼 논란도 다시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