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환자가 3명 늘어 모두 172명이 됐다. 사망자도 2명 더 나와 총 27명이 됐다.


26번째 사망자는 101번(84) 환자다. 지난달 26~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14번 환자와 접촉한 뒤 6월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암 투병 중이었다.


 27번째로 사망한 128번(87) 환자도 지난달 22~28일 16번 환자와 대청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6월12일 확진됐다. 그는 심방세동과 심부전, 암, 뇌졸중을 앓고 있었다.


메르스가 완치된 환자는 7명 추가됐다.


유일한 10대 감염자였던 67번(16) 환자를 비롯해 22번(39·여), 49번(75), 55번(36), 68번(55·여), 130번(65·여), 144번(71) 환자가 병이 완치됐다. 다만 67번 환자의 경우 퇴원 수속을 밟진 않았다.


치료 중인 환자는 95명이며, 이중 14명의 환자 상태가 불안정하다. 격리 대상자 수는 전날(4035명)보다 202명 줄어든 3833명이 됐다. (메르스 포털 보도자료)


22일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인 171번(60·여) 환자는 다른 확진자들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171번 환자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3번(65), 124번(36) 환자의 가족이라고 밝혔다. 171번 환자는 가족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시점인 지난 11일까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23번과 124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쯤, 171번 환자도 미열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했지만 당시 171번 환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당국은 171번 환자가 가족들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 "123번, 124번 환자들이 확진 판정 받기 전에는 가족이 다같이 거주했기 때문에 거기서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또 171번 환자의 경우 처음 미열을 보였던 지난 11일경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가, 잠복기 14일을 한참 넘긴 이후에야 다시 발열 등의 증상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잠복기 논란까지 가세될 전망이다.


173) 여성 70세, 6.5일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보호자(요양보호사), 29번째 사망자, 6월 24일 사망
174) 남성 75세, 6.4일, 6.8일, 6.9일 삼성서울병원 내원 환자(역학조사 진행 중)
175) 남성 74세,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118번째 확진자 가족(역학조사 진행 중)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