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가 총 10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2차 감염자와 접촉한 사례다. 확진자 중 90번 환자와 76번 환자가 사망해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사례로 기저질환(알콜성 간경변과 다발성골수종)을 앓고 있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보도자료)
세계보건기구 WHO가 한국은 메르스 지속감염 국가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속감염은 질병 원인을 추적하지 못하고,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일반적인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변종일 가능성도 낮게 봤다. 또 홍콩 등 일부 국가가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내린 것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이런 조치는 필요 없고, WHO는 여행자제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메르스 임산부'로 알려진 메르스 의심 임산부가 2차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이 밝히고 현재 메르스 임산부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메르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해 첫 메르스 환자를 발표하기 직전에 메르스 대응 훈련을 급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지난달 15일 '재난대응 안전 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에볼라 등 신종 감염병 대응 훈련을 같은 달 20일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훈련 계획에 메르스 관련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복지부가 첫 환자 발생 사실을 공개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 추가로 발표한 자료에는 메르스 대응 매뉴얼을 토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일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범정부 훈련과 같은 중요 사안의 계획을 전담팀과 실무부서가 불과 며칠 사이에 두 차례나 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무 부서가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훈련 계획을 발표한 것일 뿐이라며, 메르스를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과시하거나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럴 땐 빠르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메르스 관련 '대국민 당부의 말씀'을 발표했다. 최경환 총리 대행은 "정부는 메르스 환자분들의 빠른 치유를 위해 각 지역별로 메르스 집중 치료 기관을 지정했다"고 밝힌 뒤 "메르스치료병원으로는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이 지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국민들께서는 대형병원보다는 인근에 안전병원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했으며, "마지막으로 자가격리 중이신 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자가격리 중이신 분들께는 긴급생계비 지원, 생필품 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19일 예정됐던 미국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메르스 확산 대처를 국내에서 진두지휘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 3명 중 2명은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연기를 잘한 결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스 핫라인의 통화가 잘 연결되지 않는데다가 유료통화고, 대기중에도 전화요금이 계속 부과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화를 건 국민에게 국가가 후불로 요금을 환급해주는 방법 등 여러 방안을 고려했지만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야 이자식들아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필요성)
서울시는 공고문을 통해 13일 실시할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에서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에 대해서는 시험감독관이 직접 시힘지를 들고 방문, 자택에서 시험을 칠 수 있게 하겠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여론은 메르스 환자에 대한 특혜 아니냐, 연기를 바란다는 여론이 과반수다. 10일과 11일 서울시 자유게시판과 원서접수사이트 질문게시판은 연기를 청원하는 응시생들의 글로 가득했다. 일정이 정해진 시험이니 응시생들을 위해서라도 이럴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도 일부 있으나 정작 응시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강남·서초구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일괄 휴업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강동·송파·강서·양천구에 위치한 학교들에는 휴업을 강력히 권고하되 휴업 여부에 대한 학교장의 최종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 현재 메르스 격리자 수가 전날보다 547명 증가한 3,439명이라고 밝혔다. 확진 환자 108명 가운데 11번, 23번, 24번, 28번,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도 1명 늘었다. 이날 34번 환자(25·여)의 퇴원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는 모두 4명이 됐다.
메르스 포털 공식 사이트가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 21일 만인 오늘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런데 21일 만에 문을 연 공식 사이트 치고 내용이 허술하단 지적이 나왔다. 메르스 관련 소식란에는 이미 나간 보도자료를 정리해 올려둔 게 전부이고, 이미 민간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대다수다. 창구 역할을 한다고 했지만, 어딜 봐도 질문을 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단순히 문제가 됐던 병원을 방문했던 적이 없으면 메르스 감염 위험이 낮다고 나온다. 새로운 감염 경로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것이다. 보다 신속한 정보 접근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결국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단은 이 홈페이지의 자료대로 발병/경유 병원 표를 수정하였지만 기존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내용에 빠진 병원이 여럿 있다 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정부가 소득, 재산, 직업의 유무 등과 상관없이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 중인 모든 사람에게 긴급생계지원을 하기로 했다. 당국은 기존의 긴급생계지원 제도를 적용하되 이 제도의 대상자 제한 요인은 사실상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때문에 방역당국에 의해 하루라도 자가격리됐던 사람은 긴급생계지원대상자에 포함돼 생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남 보성에서 광주전남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다. 메르스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지난달 27일 폐렴증상으로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 5시간 동안 머물며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사 특히, 진료를 받은 후 귀가 시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 유스퀘어에서 내렸으며, 증상이 발현되지 않자 거주지의 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하고, 여수에서 결혼식에도 참석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해왔다는 것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기사 다행히도 메르스는 증상 발현 전에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보성군은 메르스 확진 2주일 전에도 백일해 관련으로 공중파에 나왔었다. 흠좀무)
교육부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2704개교가 휴업했다. 오전 9시 기준보다 200여 개 이상의 휴업교가 늘어난 수치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이겨내 퇴원한 77세 여성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이 여성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받은 메르스 환자 3명 가운데 상태가 가장 위중했다. 다행히 상태가 좋아져 두 차례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9일 오전 퇴원했다.
전북 전주에서 첫 메르스 감염환자가 나왔다. 전북에서는 순창의 70대와 김제의 50대에 이어 세 번째다. 이 환자는 1차,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3차 검사 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음성 판정을 받았던 사람들의 재검사가 필요하지 않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검사하나 제대로 못한다)
서울 금천구는 관내에 거주했던 93번 메르스 확진환자(64·여·중국국적)의 이동경로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93번 확진환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앞서 발표했던 이동경로와 달리, 교통카드 이용기록을 조회해 신빙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강원도 원주에서 2명이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난데 이어 속초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지역 메르스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메르스와 관련해 “과도한 불안과 오해를 갖거나 메르스 발생지역에 대한 소비 기피 등 근거 없이 과도한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09) 여성 39세, 5월 27일~28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21], 53번째 완치 퇴원자, 6월 21~22일 퇴원
110) 여성 57세, 5월 28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111) 여성 43세, 5월 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62번째 완치 퇴원자, 6월 22~23일 퇴원
112) 남성 63세, 5월 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25번째 사망자, 6월 20일 사망
113) 남성 64세, 5월 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 35번째 완치 퇴원자, 6월 19일 퇴원
114) 남성 46세, 5월 27일~29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115) 여성 77세, 5월 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22], 36번째 완치 퇴원자, 6월 19일 퇴원
116) 여성 56세, 5월 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54번째 완치 퇴원자, 6월 21~22일 퇴원
117) 여성 25세, 5월 27일~29일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의료진
118) 여성 67세, 5월 25일~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굿모닝병원의 동일 병동 체류, 14번째 사망자, 6월 13일 사망
119) 남성 35세, 5월 31일 52번째 확진자가 경유한 평택박애병원 체류(잠정)
120) 남성 75세, 5월 27일~29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24번째 사망자, 6월 19일 사망
121) 남성 77세, 5월 25일~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굿모닝병원 동일 병동 입원, 63번째 완치 퇴원자, 6월 22~23일 퇴원
122) 여성 55세, 5월 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
[21] 첫 임산부 환자(1차 양성, 2차 음성, 3차 양성으로 최종 양성 판정)
[22] 삼성서울병원의 첫 외래환자 감염자로, 응급실에 방문한 적이 없다면 3차 감염자에 의한 4차 감염 또는 공기전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