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4명이 추가돼 전체 감염자 수가 122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에는 처음으로 임신부 환자(39)가 포함됐다. 이 임신부 환자는 현재 증상이 가볍고 상태가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확진자에게 노출된 이들로, 메르스 유전자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 중 1명은 5월27~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환자(35)와 접촉했다 감염됐다. 5명은 검사 결과가 전날 오후 늦게 통보돼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날 오전까지의 확진자 중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40대 임신부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이 임신부는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지만 이튿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차 검사 결과가 판단이 어려운 ‘모호한 음성’이라는 이유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10일 오후 다시 한번 검사를 실시했고,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119번째 확진자인 경기 평택경찰서 한 경찰관이 메르스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증세가 악화해 재차 이뤄진 2차례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 첫 메르스 확진자로, 메르스로 최종 확진되기까지 검사결과가 음·양성을 오가면서 입퇴원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돼 이 환자로부터 감염된 추가 환자가 나올지 우려된다.
서울시는 논란이 된 공무원 시험 자가격리자 자택 시험에 대해 자가격리자는 자택에서 간호사 1명, 감독관 2명, 경찰관 1명 감독하에 시험을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그럼 이 분들도 시험 끝나고 자가격리 수순을 밟는건가?)
경남 메르스 테스크포스(TF)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받았던 77세 여성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청정지역이었던 경남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1명 생기게 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09시부터 민원인이 부담하던 핫라인 요금체계를 수신자 부담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핫라인은 기존의 수신자 요금부담 및 지역번호 사용체계를 개선하여 민원인의 부담이 없도록 수신자 부담체계로 운영하며, 이용 편이성을 고려하여 미래창조과학부의 협조를 받아 핫라인 번호를 기존의 043-719-7777에서 109로 변경 운영한다. 오늘 오전 9시부터 변경된 메르스 핫라인 번호 109를 통해 24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보도자료)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새로 확인된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경남 창원SK병원,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1], 전북 전주예수병원, 강원 속초 진영의원 등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공개된 메르스 관련 의료기관은 9개 시·도, 55곳으로 늘어났다. 메르스로 방역당국에 격리된 사람은 이날 오전 기준 3,805명으로 늘어났다. 하루사이 366명이 늘어난 것으로, 전날 530명이 늘었던 것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전체 격리자 중에서는 자가 격리자가 3,591명, 기관 격리자가 214명이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휴업 중인 전국의 유치원과 학교는 2,431곳으로 전날 2,704곳보다 273곳 줄었다.
115번 환자는 3차 감염의 숙주가 되다시피한 14번 환자와의 직접 접촉 정황이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응급실을 다녀간 뒤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 응급실이 아닌 정형외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115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인해 발생한 3차 감염은 엄밀히 말해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을 통한 감염이었는데 115번 환자의 경우 응급실을 벗어난 병원 밖 감염이며 지역감염의 첫 사례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에서 열린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의 부실한 대책이 사태를 키웠다는 야당의 지적에 병원 측은 "우리 병원이 뚫린 게 아니라 국가가 뚫린 것"이라며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83번(65) 환자로 말기 폐암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후 지난달 20일부터 건양대병원에서 16번(40)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접촉했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 3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퇴원 환자는 평택성모병원 의료진인 7번(28·여) 환자와 역시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13번(49), 37번(45) 환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메르스 35번 환자가 뇌사 상태에 빠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35번 환자는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35번 환자는 30대인데다 지병도 없었다. 가벼운 알레르기성 비염 정도만 앓던 건강한 사람이 뇌사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는 보건당국도 예측하지 못했다. 35번 환자의 가족들은 “박원순 시장이 스트레스를 줘 면역력이 약해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하지만 가족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면역력 과다 현상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보 속에서 정말 가족들이 저래 주장했다고 보기도 사실 어렵다.)
35번 환자에 대해 서울대병원 측은 “인공호흡기와 체외 혈액순환기(에크모)를 하고 있다”며 “이 상태에서 현재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측은 뇌사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째(남·38) 환자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35번 환자는 뇌사 상태가 아니다"며 "현재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해명자료) 결국 기레기들이 신났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국회 메르스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 "지금 대응체제가 가장 바람직한 체제"라면서 대응단계 격상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이 차관은 "아직 지역사회에 전파가 되지 않았다"면서 "(메르스 사태는) 신종플루 때와 비교해 봤을 때 조그만 부분(상황)"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창원시는 공식 페이스북에 창원SK병원과 힘찬병원을 들렀던 메르스 환자의 이동 경로를 담은 표를 공개했다.
경남교육청은 창원지역 메르스 양성환자 가족 거주지인 성산구 일대 초·중학교 6곳과 유치원 19곳 등 25곳에 대해 12일 휴업·휴원을 결정했다.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입원했던 경남 창원SK병원(구 세광병원)이 휴진에 들어갔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6월 20일 개최될 예정인 스베누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시즌 2의 결승전 장소가 세빛섬에서 넥슨 아레나로 변경되었다.
123) 남성 65세, 5월 27일~29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19번째 사망자, 6월 16일 사망
124) 남성 36세, 5월 28일~29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100번째 완치 퇴원자, 6월 30일~7월 1일 퇴원
125) 남성 56세, 5월 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64번째 완치 퇴원자, 6월 22~23일 퇴원
126) 여성 70세, 5월 27일 14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간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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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교롭게도 10년전 황우석파동때 꽤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던 병원이었다.
[2] 평택굿모닝병원 측에서는 해당 환자의 근무일과 14번 환자의 입원일이 겹치지 않고 근무 층수도 달라 14번 환자로부터의 감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