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메르스 환자인 70대 남성이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하였다. 사망 남성은 지난달 15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사람으로 같은 달 15~17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으며 같은 달 2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사망 남성은 애초 보건당국의 자가 격리대상에서 빠졌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된 사람이다. 6월 1일 사망한 후, 2일 확진된 25번째 환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메르스 사망자가 되었다.
메르스 감염 환자는 6명 증가하여 누적 환자 수는 25명이 되었다. 특히, 이중 2명은 2차 감염자인 16번째 환자와 동일 병실에 입원했던 3차 감염자로 밝혀졌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전체 환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보건복지부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보건복지부 차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격상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 소재 초등학교가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휴교에 들어갔다. 해당 초등학교 공지 이는 메르스 발생 후 전국 첫 휴교 사례이다. 경기도교육청 등은 1일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가 숨진 지역의 초등학교 한 곳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휴교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탄신도시에서 감염자 2명, 사망자 1명이 발생하자 동탄-병점-봉담 지역의 학교들이 3일부터 잇따라 휴교에 들어가고 있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만 142개교가 휴업을 결정했고, 충북 10개교, 충남 1개교 등 전국에서 153개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 의료진(36세)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 A씨가 입원했던 병원을 찾았던 남성이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며 지난달 27일 병원을 찾아 29일까지 응급실에 머물렀는데, 해당 의사는 이 남성 옆 침상에 있던 다른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다고 한다. 6월 5일, 35번째 확진자가 되었다.
메르스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80대 여성이 최초 사망자보다 하루 전에 먼저 숨진 것이 밝혀지면서 정부의 공식 발표 이전에 3차 감염이 이미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확인 결과 메르스가 아닌 단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로 밝혀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보도해명)
서울 강남에 사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실종되어서 경찰들이 수색을 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감염 의심자는 전북 고창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여성은 답답하다는 이유로 남편 등 일행과 함께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한다.
대전 서구의 한 대학생(20세)이 자신의 메르스 증세를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문전박대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심지어 그뒤 충남대학병원과 보건소가 서로 떠넘기는 사건까지 일어났다.메르스 핫라인 번호도 불통이었다(...)
26) 남성 43세, 5월 15~17일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 환자, 25번째 완치 퇴원자, 6월 18일 퇴원
27) 남성 55세, 5월 15~17일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 환자, 12번째 완치 퇴원자, 6월 14일 퇴원
28) 남성 58세, 5월 15~17일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 환자의 배우자, 15번째 사망자, 6월 14일 사망
29) 여성 77세, 5월 15~17일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 환자, 38번째 완치 퇴원자, 6월 19~20일 퇴원
30) 남성 60세, 5월 22~28일 16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대청병원의 같은 병실 환자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