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3명 추가되어 18명으로 늘었다.
대전 지역지인 중도일보에서 대전지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격리되기 전 종합병원 두 곳을 들렀다고 한다.
쌍용자동차는 모 지방공장 직원이 메르스에 확진돼 격리조치됐다고 밝혔다.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입원해 있던 기간에 해당 병원을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몇 번째 감염자인지는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으나, 확진 날짜와 기사에 나온 가족 사항 등을 고려하면 추가 감염자가 아니라 17번째 환자와 동일 인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격리 대상자는 약 682명이다.[1] 확진 환자 18명과 밀접 접촉한 사람이 총 715명이고 이 중 33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682명이 남았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복지부가 전날 브리핑에서 5월 30일 기준 격리 대상자가 129명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불과 이틀 만에 5배로 급증한 셈이다. 복지부는 3차 감염자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광범위하게 격리대상자를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격리 대상자들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법무부 등과 협조해 내일부터 이들의 해외 출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평택 소재의 한 초등학교의 여학생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교육청은 지난달 29일 평택의 A초교에서 한 여학생이 고열 증상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에 이 사실을 알리고 자택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학생은 국내 최초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교육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학교를 포함한 전체 학교에 체험학습 등 단체행사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후 유사한 증세를 앓아온 환자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진원지로 지목되는 경기도 소재 B병원(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58세 여성이 1일 오후 6시께 급성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복지부는 이 의심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역학 조사와 유전자 검사를 실시 중이다. 유전자 검사에 일정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급성호흡부전으로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오전, 사망한 50대 여성의 유전자 검사 결과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왔고, 25번째 메르스 환자로 기록되었으며,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가 되었다.
경기도의 메르스 감염 환자 중 버스 업체 임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메르스라는 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수십 명의 버스 기사가 그 임원을 면회한 것. 19일과 21일 업체 운전기사 등 직원 십수 명이 근접에서 면회하고, 21일 퇴원 후 23일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하여 많은 사람들과 노출되었으며, 다시금 고열증상을 보이며 입원한 23일까지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 모두가 메르스에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언론의 설레발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해명자료가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2건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19) 남성 60세, 5월 16~17일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 환자, 8번째 완치 퇴원자, 6월 12일 퇴원
20) 남성 40세, 5월 15~17일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 환자, 10번째 완치 퇴원자, 6월 13일 퇴원
21) 여성 59세, 5월 15~17일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 환자의 보호자, 83번째 완치 퇴원자, 6월 25~26일 퇴원
22) 여성 39세, 5월 15~17일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 환자의 보호자
23) 남성 73세, 5월 28~30일 16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건양대병원의 같은 병실 환자, 12번째 사망자, 6월 12일 사망
24) 남성 78세, 5월 28~30일 16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건양대병원의 같은 병실 환자, 13번째 사망자, 6월 12일 사망
25) 여성 57세, 5월 15~17일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 환자, 첫 사망자, 6월 1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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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안전처/재난종합상황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