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 방법

1. 편평한 바닥 위에 정면을 바라보고 짐볼 앞에 바른 자세로 선다.
3. 서서 허리와 골반 및 어깨, 목 등을 곧고 바르게 자세를 잡은 뒤 한 발을 들어 무릎과 고관절을 굽힌 채로 짐볼 위에 올린다.
3. 양손은 가볍게 골반 혹은 허리에 올려준다.
4. 숨을 들이마시고 들어 올린 쪽 발을 이용해 반시계방향으로 짐볼을 굴리며 발의 내측, 발가락 끝, 발의 외측, 발꿈치까지 고루 가볍게 자극시켜 준다.
5. 짐볼을 천천히 굴리면서 들이마셨던 숨을 깊고 느리게 내뱉는다.
6. 다리로 공을 돌리면서 중심 정렬을 잃지 않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돌리는 다리와 함께 흔들리지 않도록 시선을 다리나 짐볼이 아닌 정면으로 하며 스스로의 신체에 집중한다. 특히 고관절과 골반이 정면을 향해 수평을 이루고, 좌우 높이가 비뚤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7. 골반 혹은 허리에 올린 양손을 통해 골반의 움직임을 느끼면 더 용이하다.

다리 회전운동을 하면?

다리를 짐볼을 고정한 발을 중심으로 회전시키면서 스트레칭을 하면, 하지부에서 전신으로의 혈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지속적인 짐볼의 발바닥 자극으로 뇌까지 가는 혈류의 흐름을 촉진하고 자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어지럽고 쉽게 두통과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뇌로의 혈류 순환을 개선시켜 집중력과 지구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다리 회전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하지의 내회전, 내전, 외회전, 외전과 같은 동작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전반적인 하체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고관절의 회전운동이 주로 일어나 장・단・대내전근과 치골근, 박근, 이상근에서부터 대퇴근막장근까지의 근육이 동작마다 길항하고 수축 이완하여 장시간 앉아있었을 때 저린 증상이나 부종을 호소하는 경우 더욱 좋다.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들어 올린 다리를 이용해 반시계방향으로 짐볼을 3-5바퀴 돌리고, 신체 균형을 다시 바로잡은 뒤 반대방향인 시계방향으로 동일하게 3-5바퀴 돌려준다. 이후에는 들어 올렸던 다리를 내리고 양발로 지면 위에 바르게 서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복식호흡을 3회한 뒤, 다시 짐볼에 올린 다리의 방향을 바꿔 반시계방향 혹은 시계방향으로 동일하게 짐볼을 돌려준다.

혈의 의미와 위치

백회혈은 독맥경의 혈이다. 머리 한가운데 정수리를 조금 지나 양쪽 귀에서 머리를 지나 만나는 정중선에 위치한다. 머리의 전발제에서 후발제까지의 정중선을 12촌 등분하였을 때 전발제로부터 5 촌 거리에 있다. 百(백)은 숫자 100을 가리키고, 會(회)는 모인다는 의미로, 백회혈이 백 가지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로 명명되었다.

독맥경의 혈이나 족태양방광경, 수소양삼초경, 족소양담경, 족궐음간경과 교회, 즉 삼양오회 (三陽五會)하며 임맥과도 상통하여 머리부터 발까지의 전신을 관장하기에 인체의 모든 기운이 모인다고 한 것이다.

지압 방법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지압할 수 있으며, 한쪽 손의 검지를 정수리 중앙 부근에 위치한 백회혈에 가볍게 올리고 숨을 들이마시며 3-5초간 눌러준 뒤 둥글게 원을 그리며 눌러준 뒤 검지를 떼고 들이마셨던 숨을 내뱉는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을 때도 도움이 되며, 정수리로부터 아래로 처져 있던 기운을 끌어올려 주고, 뇌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피로나 스트레스로 둔해진 뇌 신경을 활력 있게 자극해준다.

효능

백회혈은 머리에 위치하며 중풍칠처혈(中風七處穴)의 하나 대표적인 응급 구급혈로 쓰인다. 두부에 위치하여 어지러움 및 두통, 불면증 및 각종 신경증뿐 아니라 두부에 열이 많아 생기는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사신총(四神冢)의 중심 혈위로써 집중력 강화의 대표적인 혈위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