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뉴욕 한인 생명과학자 모임 (NYKB)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에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매우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석/박사과정 학생들도 있고, 박사를 마친 뒤 연구를 계속해 나아가고 있는 박사후연구원도 있으며, 대학교에서 LAB을 꾸려나가며 연구를 하고 계신 교수님들도 있습니다.
by 김승남 2014-07-31

뉴욕에서 만난 한의학

지난 7월 26일, 저는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목적은 경희대학교 65학번 전현철 선배님을 만나 뵙기 위함이었습니다. 낮 12시를 조금 넘겨 뉴욕에 도착했고, 선배님께 전화를 드리자 점심 식사를 함께 하자고 하셨습니다. 혹여 점심시간이 지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곧바로 택시를 타고 한의원으로 향했습니다. 한의원은 ‘Korea Way’로 불리는 West 32nd Street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맨해튼 한 가운데에서 25년째 한의원을 운영해오신 선배님이 멋져 보였습니다.
by 이태형 2014-07-29

AAHM 2014 Annual Meeting 후기 2

지난 5월 8일 저녁, 학회 장소인 Renaissance Chicago Downtown Hotel에서는 학회에 앞서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는 Opening Reception이 열렸습니다. 저는 AAHM 학회 참석이 처음이라 아는 얼굴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여러 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by 이태형 2014-06-10

AAHM 2014 Annual Meeting 후기 1

지난 5월 8~11일에 시카고에서는 제87회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History of Medicine(AAHM), 즉 미국의사학회의 연례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본 학술대회에는 존스홉킨스 의사학교실의 교수님들은 물론 학생들까지 대부분 참가한다고 하여 저 또한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by 이태형 2014-06-01

#14. 동서양의 차이, 한의학의 세계화

서양의 사람들은 좀 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고 분석적인 사고를 하는 반면, 동양의 사람들은 좀 더 이타적인 성향이 있고 전체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동양 사람들은 본인 자신의 모습보다는 사회속의 자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나’보다는 ‘우리’를 지향하는 성향이 강하고, 서양 사람들은 본인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우리’이기 이전에 ‘나’를 지향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서양은 이 사건은 무엇인가를 분석하려는 사고가 강한 반면, 동양은 이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전체적으로 바라보려는 사고가 강하다는 것이죠.
by 김승남 2014-05-26

#13. 유전법칙 속에서 찾아보는 기氣

너무나도 많이 쓰이고 있는 동양철학이자 의학적 개념, 기氣. 수많은 근현대학자들은 기(氣)의 실체 및 개념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현상적으로, 미시적으로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기(氣)의 개념들은 다른 개념, 물질, 현상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관련 분야만 해도, 심리학, 병리학, 물리학, 기상학 등).
by 김승남 2014-05-01

#12. 쥐 뇌 신호 네트워크의 지도화

뇌의 Connectome연구는 2008년부터 매우 핫하게 추진되어 온 분야이기도 하고 오바마 정부의 2014년-BRAIN Initiative의 핵심 연구목표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이 현재 이 연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by 김승남 2014-04-22

#11. 뉴욕에서 살아 간다는 것 (3) 다른 점

오늘은 뉴욕의 일반 생활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뉴욕에서의 생활이래 봐야 사람 사는이 산다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종종 외계인을 만날 수 있고”와 같은 드라마틱한 일이 발생하진 않습니다 (도민준씨도 없어요 흑흑). 다만, 서울과 조금, 아주 조금 다른 점들이 있어 몇 가지 얘기해 보자면,
by 김승남 2014-04-11

#10. 사람은 어떻게 말하게 되었을까

인류를 인류답게,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며,수많은 예술의 향유, 어마어마한 지식을 발굴해 내었으며, 지금 이렇게 누구나 글을 쓰듯이, 언어는 머릿속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동물들의 경우를 보면 언어가 있음이 지능의 발달과 동반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즉, 발달된 지능을 갖고 있는 동물일수록, 발달된 언어체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결과들을 통해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언어가 '지능', 즉 '뇌'의 진화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by 김승남 2014-03-29

콜로키움과 학술 토론

홉킨스의 Department of the History of Medicine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 중의 하나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반 가량 열리는 콜로키움입니다.
by 이태형 2014-03-20

#9. 광유전학, 유전학과 신경과학의 융합

오늘은, 약 2-3년전에 유행했던 최신기술 한 가지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물론, 최근 생명과학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 최신기술을 알게 될 쯤에는 어느새 더 진보된 새로운 기술이 나오곤 합니다. 최신 생명과학이라면, 뇌신경과학의 혁신적인 투자로 인한 통합신경계의 재발견, 유전자 조작과 다양한 RNA의 기능을 통한 줄기세포 관련 기술들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by 김승남 2014-03-20

East Asian Studies at Hopkins

오늘은 존스홉킨스 대학의 동아시아 연구 프로그램(EAS, The East Asian Studies Program)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존스홉킨스는 동아시아와 관련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by 이태형 2014-03-06

#8. 미인은 날 때부터 정해져 있을까

우리의 얼굴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인터넷 등에서 사람들이 장난 삼아 김태희나 원빈이 우리와 '다른 유전자'라는 표현을 흔히 쓰곤 하는데, 과학적 용어인 만큼 사실일까요? 관상영화에 대한 지난번 후생유전학적 관점을 다룬 글에 이어 이번엔 유전학과 관련된 얘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SCIENCE라는 과학저널에 최근 '얼굴'의 형성에 대한 발생학적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by 김승남 2014-03-05

#7. 멘델의 추상화 속 한의학 방법론

“한의학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후략)” “한의학적 개념은 동아시아의 어마어마한 치료 케이스를 갖고 계승/발전한...(후략)”한의학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의학이 갖고 있는 위대함 중에 제일은 오랜 시간 치료를 거듭해오며 통계적으로 입증된 치료학문이라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by 김승남 2014-02-21

볼티모어 정착기

어느새 존스홉킨스에 온 지 3주 이상의 시간이 지났네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지만, 그 시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사실 볼티모어에 도착하기 전 가장 신경이 쓰였던 것 중의 하나가 숙소였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직접 확인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여러 방법을 통했습니다.
by 이태형 2014-02-15

#6. 두뇌가 만들어지게 되다

Nature 잡지 501호는 흥미로운 뉴스들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2013년 9월 19일자)그 중 가장 흥미로웠던 (내게) 연구는, 미니브레인을 만든 연구였습니다!이후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 연구는, Science 잡지에서도 역시 언급하며 윤리적 측면의 문제는 없는가, 과연 그 미니 브레인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복제인간, 인공지능컴퓨터의 도래 등등 한동안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by 김승남 2014-02-10

#5. 아담은 남성이었을까

하느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뒤 그를 돕는 베필을 만들고자, 갈빗대 하나를 취해 여자인 하와를 만드셨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접해와서, 아담과 이브의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아담은 남자, 이브는 여자. 아담이 먼저 탄생했고, 아담의 갈빗대에서 이브가 탄생했다는 내용까 지. 그들의 실존여부, 탄생과정의 진실여부를 떠나서,
by 김승남 2014-01-30

Johns Hopkins로 출발

저는 현재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존스홉킨스 대학, 의사학교실에서 연구원으로서 가지게 될 다양한 경험들을 "Wassup Hopkins!"라는 칼럼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by 이태형 2014-01-20

#4. 뉴욕에서 살아 간다는 것 (2) POSTDOC

연구를 시작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어서 결과를 발표하고 논문도 내고 싶지만, 한국에 있으나 미국에 있으나 그 일이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곳에서 POSTDOC을 하는 생활얘기를 아주 간단히 해볼까 합니다.
by 김승남 2014-01-20

#3. 뉴욕에서 살아 간다는 것 (1) 생활

이번 글은 요즘의 일상적 생활을 다뤄 볼까 합니다.이제 미국에 정착한지도 반년이 넘었습니다. 미국에 정착한 사람들이 처음 정착할 때 어려웠던 점들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뉴욕생활의 정착은 특별히 어려울 게 없었습니다.
by 김승남 201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