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래 사회는 생명과학화 신소재 의약사업 등 첨단 기술 분야가 세계경제를 선도할 전망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하고 있어 World Bank의 보고서 (2002년)에 따르면 2050년에는 5조 달러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통·보완대체의학의 R&D 투자 규모는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통의학 연구개발을 대폭 강화하고, 세계 표준 및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공표하는 등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은 1992년 미국 의회가 지원하여 국립보건원 (NIH) 산하에 보완통합건강센터 (NCCIH)를 설립하였다. NCCIH뿐만 아니라 NIH 산하의 다른 기관들도 NCCIH와 공동으로 보완통합 관련 연구비 지원을 하고 있다. 미국 NCCIH는 2021년 제4차 발전전략계획 (NCCIH Strategic Plan (2021-2025)를 수립하였으며, 2022년 기준 148,156천 달러 규모로 보완통합의학 (compelmentrary and intergrative)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중의약발전 정책을 1950년대 시작한 이래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중의약 전승·혁신 발전'의 가치 아래 중의약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중국중의과학원은 중국 중의 전략 목표 임무를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한 국가 ‘14차 5개년’ 중의약 발전 계획을 토대로 국가 중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이를 완수하기 위해 중의약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연도별 중의약 R&D 투자 연구비 현황 (20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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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 기준으로 1,328.6억 원이며, 2021년 중국 중의약 연구비 예산의 20.0%, 미국 보완대체의학연구비 예산의 19.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NIH 산하 연구기관의 보완대체의학 관련 연구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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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미국 전통의학 R&D 투자 규모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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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2 한국한의약연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