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리작용 및 기전


천연물에서 유래한 캄토테신계 항암제 계열 약물인 캄토벨은 Topoisomerase I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 DNA 가닥의 절단을 유발하여 증식을 억제한다. 소세포성 폐암, 난소암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연구개발 과정 및 최종 결과


종근당(주)이 10년간 15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항암제로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세포 폐암의 1차 치료제와 난소암 2차 치료제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 국내 신약개발의 제한요소인 인적-물적자원의 한계성을 극복한 가장 바람직한 형태 (産의 기술개발력과 學의 창의력)로 개발된 제품으로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과정과 기술 수출을 통한 공동개발 형태를 지향하였다.


임상시험을 통해, 본 약물은 항암제의 고질적인 교차 내성을 극복했다는 점과 적절한 물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서방형 제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인정되었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미국 ALZA사에 기술 수출을 성공 (계약금 300만 불, 총액 3,000만 불, 추후 매출액의 5% 경상 로열티)시킴으로써 상품적 가치가 높은 국내 신약으로 입증되었다. 임상시험 결과 재발성 난소암과 소세포 폐암에 단독으로 사용할 때 각각 45%의 반응률 (종양의 크기가 50% 이상 감소하는 환자의 비율)을 나타냈다. 기존 항암제를 단독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반응률이 평균 17%~ 23%임을 감안할 때, 본 약물은 기존 약물과 비교 시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임을 알 수 있다. 동시에, 부작용의 발현 빈도가 기존 약물에 비해 현저히 낮다. 기존 캄토테신계 항암제의 보편적인 부작용인 혈액학적 부작용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빈혈 등)의 발현율이 눈에 띄게 낮을 뿐 아니라 치료 도중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부작용인 소화기계 부작용 (설사, 오심, 구토), 전신 부작용 (피로, 무력감), 중추신경계 부작용 (두통, 어지러움)이 기존 약물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국내 소세포 폐암과 난소암 항암제 시장은 현재 1,000억 원 규모이며 캄토벨 출시로 향후 연간 약 500억 원 이상 캄토테신계 외국산 항암제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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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홈페이지: http://www.ckdpharm.com/

약학정보원: http://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A11AOOOOO1832

출처: 한국응용약물학회 홈페이지 http://www.ksa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