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에서 효과적인 진통제로 사용되고 있는 독활기생탕은 최근 연구들에서 연골 재생 효과가 시사되고 있는 중약이다.
특히 대만에서는,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투여되는 중약이 독활기생탕이지만, 아직 골다공증 치료 효과와 작용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이에 대해 대만 연구진들이 골다공증에서 이 처방의 골분화 유도 작용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378874116323248
연구진들은 중간엽 줄기세포 (hMSCs)를 활용하여, 중약 투여에 따른 골분화 작용을 검토했다. 그 결과 독활기생탕과 그 구성 본초의 하나인 천궁은 SMAD 1/5/8 및 ERK 신호경로 활성을 통해 BMP-2, RUNX2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켰고, 중간엽 줄기세포의 노화 과정을 차단하고, 이에 따라 분화 능력 감소를 제한하는 작용을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연구진들은 독활기생탕은 골다공증에 있어서 골형성을 유도하는 치료 기전을 가지고 있을 것임을 제안했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