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족부궤양에 중약 외용제 효과적"
기존 연구에서 황기 등을 중심으로 한 내복약이 당뇨의 중증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의 사지 절단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밝혀졌고, 최근에는 중약 외용제가 뚜렷한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모집된 720명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통상적인 당뇨 약물, 순환개선제, 항생제 투여 및 환부 처치를 180명에게 시행했을 때와 추가적으로 황백 등으로 조성된 중약 외용제를 540명에게 투여했을 때의 임상적 반응을 검토한 것이다.
평가지표에는 치료 후 4주까지 궤양 면적의 감소 및 혈장 VEGF, EFG, bFGF가 사용되었다.
치료 전 두군의 궤양 면적은 각각 7.58, 7.73 cm2 (p=0.62)로 차이가 없었으나, 2주 후에는 3.83, 5.66 cm 2 (p=0.028), 4주 후에는 1.18, 2.78 cm 2 (0.036)로 중약 외용약이 효과적으로 족부궤양을 개선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성장인자인 VEGF, EFG, bFGF는 투여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중약 투여군에서 높아, 이 외용제의 임상적 작용기전은 회복 촉진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장기간의 당뇨는 관리가 잘 되더라도 당뇨병성 족부궤양이나 신병증, 망막병증과 같은 다양한 중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절단 등 심각한 위기에서 한양방 협진을 통해 족부궤양을 치료하는 것은 당뇨 환자의 장기적인 삶의 질과 일상생활 능력 유지에서 필수불가결한 접근이 될 것이다.
李友山, 郑琪, 杨博华. 复方黄柏液涂剂治疗糖尿病足溃疡的多中心临床试验的疗效和安全性分析. 中国新药杂志. 2016;25(20):2344.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