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청폐탕, 어떤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일까?"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치료제로 잘 알려진 신이청폐탕이 천식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진들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오사카 소재 키타노대학 호흡기 센터에서 6개월 이상 신이청폐탕 을 투여 받은 성인 천식 환자 40례에 대해 후향적 분석을 시도하여 환자들의 임상적 천식 조절 효과 및 폐 기능, 치료에 따른 약제 ‘Step down’ 여부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 중 한약 투여에 효과가 있는 21례는 아스피린에 과민성을 보이고 비강 수술 병력이 있으며 한약 복용 기간이 길고, 상부 호흡기 증상이 있었으며 혈중 IgE 농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투여 약물 수가 많았고 GINA treatment step 수준도 높았다. 즉, 한약이 효과적인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질병 조절이 안되고 중증도가 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재 일본 천식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시박탕, 소청룡탕 등의 한약 처방 투여가 권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연구는 ‘증’에 따라 적절한 처방인 신이청폐탕을 투여할 때 전통적인 '증' 외에도 환자의 다양한 임상적 병태를 종합해야 적절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


Katayama Y, Marumo S, Shima H, Shirata M, Kawashima S, Kitajima T, Inoue D, Itotani R, Sakuramoto M, Fukui M. Effectiveness of Shin'iseihaito in Asthmatic Patients with Upper Airway Disease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J Altern Complement Med. 2016 Dec 13. [Epub ahead of print] doi: 10.1089/acm.2016.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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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