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병에 대한 중약 치료의 효과는?"
의학계에서 일반적으로 파킨슨 치료에 도파민제를 주로 사용하지만, 이들의 약효 소진은 임상적으로 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뇌심부 자극술 등의 중재들이 사용되고 있다.
기존 보고들에서 침, 봉침 치료 등이 파킨슨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에 효과적임이 알려진 가운데 최근 중국 푸단대학 연구진들이 파킨슨 병에 중약 치료가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기존에 발표된 임상시험 12건에 대한 메타분석을 시행하여, 파킨슨 환자 진단 도구인 UPDRS의 각 세부 영역 및 종합 점수면에서 파킨슨 병 환자에게 중약 치료를 병행할 때의 이점을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UPDRS II (일상생활기능평가) 및 III (운동기능평가) 면에서 대조군에 비해 의미 있는 개선이 있음이 확인되었고, 총점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확인되었다.
부작용면에서는 오심이나 설사, 소화기 계통 불편감과 같은 경미한 증상들이 보고되었다.
최근 연구에서는 삼황사심탕과 같은 처방들이 파킨슨 질병 모델에서 신경독성을 항산화 및 항세포자멸 효과를 통해 완화할 수 있음이 시사된 가운데, 질병 진행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들도 확인되고 있다.
앞으로도, 파킨슨 병에 대한 중약의 효과에 대해서는 침구 치료와의 병행 연구 및 장기 투여 연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규명이 필요하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