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대장염은 중약 치료만으로도 조절 가능"


희귀 난치성 질환의 하나인 궤양성대장염은 복통과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을 비롯해서 지속적인 의료 이용을 필요로 하여 환자의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현재 서양의학에서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항체의약품 등을 통해 질병 조절을 하고 있지만, 이들 의약품도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여 환자들에게 고통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해중의약대학부속병원 연구진들은 입원 및 외래진료 기록 평가를 통해 중약만으로 궤양성대장염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하여 중국통합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에서 사용된 주요 처방은 1985년대 기존 처방을 변경하여 개발한 청장전 (清肠栓)과 건비청장탕 (健脾清肠汤)을 기본으로 한 것으로, 해당 병원의 궤양성대장염 연간 외래실적은 2008년 3,300례에서 2012년 6,000례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분석은 입원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몬트리올 분류에 따라 247례중 36례는 E1, 113례는 E2, 98례는 E3으로 분류되었고, 중증도 평가에서는 84례가 경증, 122례가 중등도, 41례가 중증으로 분류되었다. 질환 발생 2년 내가 75례, 2-5년내 입원한 증례가 78례, 6-10년인 경우가 59례, 10년 이상인 경우가 35례였다.


이들 환자에 대해 중약만 투여한 78례와 중약과 양약을 병용 투여한 169례의 치료 경과의 평가에서, 서덜랜드 질환 활성 지표 (DAI)에서는 중약 및 양약 치료 모두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고 이들의 관해율을 평가한 결과 중약 치료군이 61.5%, 중약-양약 병행치료군이 52.7%로 두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Dai YC, Zhang YL, Wang LJ, Guo Q, Yang K, Ye RH, Tang ZP. Clinical presentation and treatment strategies for ulcerative colitis: A retrospective study of 247 inpatients. Chin J Integr Med. 2016 Nov;22(11):811-816. Epub 2015 Oct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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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