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비소세포폐암의 한약 치료, 환자의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생존 기간을 연장함."
3a-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한약 투여가 환자의 삶의 질과 항암독성 완화, 생존 기간 연장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는 중국 내 12개 주요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474명의 진행 비소세포폐암 환자 (서의 치료 199례, 중서의결합 치료 275례)에 대해 통상적인 서의 치료와 함께, 중의학적 관점에 따른 다양한 중약 및 약침제를 병행하는 경우 환자의 전체 생존 및 질병 관리,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관찰한 것이다.
연구기간 동안 서의 치료만 받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은 평균 13.13개월이었고, 중서의결합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은 평균 16.60개월로 중의 치료 시행이 환자 생존에 의미있는 개선을 가져옴이 확인되었다 (p<0.001). 이는 기존 연구들인 서의 1차 치료에서 항암제 조합 변화에 따른 생존 기간이 평균 1.7개월인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또한, 중서의결합 치료군에서는 완치 사례가 있었으며, 치료에 따른 암의 축소나 증식 억제에서도 서의 단독치료에 비해 좋은 경과를 보였다. 또한, FACT-L 및 ECOG 등의 지표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이 중의 치료를 병행한 경우 더 좋았음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암 치료 현장에서 한의 치료 도입이 임상적으로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이는 것이나, 아직은 환자들의 인식이 낮은 수준인 만큼 암 환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국가적 홍보가 절실하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