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치료, 뇌신경망의 피질 선조체 보상/동기 회로 조절 효과를 통해 우울증을 치료함"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우울증(주요 우울 장애, Major Depressive disorder)에서 침 치료는 임상의학적으로 견고한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울증의 발생 병리 기전은 현재 유전적, 생물학적 및 정신사회적 요인 등에 의해 부분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나, 여전히 명확한 설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신경과학에서 피질-선조체 연결이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동기 부여 및 인지 발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고, 근래에는 우울증과 이 보상 시스템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중-미 연구진들은 우울 장애로 진단된 여성에 대한 침 치료와 SSRI의 병행이 피질-선조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침 치료에 대한 무작위 대조시험과 fMRI를 통해 이들의 휴지기 기능 연결성(resting-state functional connectivity)을 측정했다.
연구는 우울증으로 진단된 여성 46례를 무작위로 2개 군으로 나누어 한 군에는 침 치료와 SSRI를, 다른 한 군에는 거짓침 치료와 SSRI를 투여하고 8주간 치료를 시행하여 경과를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8주간의 침 치료는 우울증 여성 환자의 선조체에서 피질, 피각(putamen) 및 부해마(parahippocampus) 편도체의 기능 연결성 활성화를 유도함이 확인되었다. 이렇게 연결성이 강화된 뇌 부위는 보상 및 동기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통계적 처리를 통해 이러한 기능 연결성의 강화는 몽고메리-아스베리 우울증 평가 척도(MADRS) 및 자가 평가 우울증 척도(SDS)의 감소와 상관성을 보임이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연구진들은 침 치료가 보상 및 동기 조절을 통해 우울증의 임상적인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보였다.
이 연구는 정신의학연구지(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발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