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변비 환자들에게 침 치료가 효과 있을까?"


매주 3회 이하로 자발적인 배변이 나타나는 만성 변비 환자들에게 침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대규모 다기관 무작위 대조 시험을 통해서도 입증되었다. 이 결과는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다.


이들 환자는 장운동이 저하되어 있으며, 배변 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기존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된 침 치료의 효과를 더욱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이 진행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중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인 12차 5개년 계획에 따른 중의약 육성 지원 자금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는 1,075명의 환자를 각각 전침 치료를 받는 군(536명)과 거짓 치료를 받는 군(539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이들에 대해 8주간 28회의 침 치료를 시행하고 12주간 경과를 관찰하였다. 이 기간에 환자들은 배변에 대한 기록을 남기도록 하여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매주 평가에서 전침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배변 횟수의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부작용 면에서도 침 치료가 환자에게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진들은 전침 치료가 만성 중증 변비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국내 한의 의료기관에서도 다양한 소화기 질환에 대한 전침 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연구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Liu Z, Yan S, Wu J, He L, Li N, Dong G, Fang J, Fu W, Fu L, Sun J, Wang L, Wang S, Yang J, Zhang H, Zhang J, Zhao J, Zhou W, Zhou Z, Ai Y, Zhou K, Liu J, Xu H, Cai Y, Liu B. Acupuncture for Chronic Severe Functional Constipatio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Ann Intern Med. 2016 Se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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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