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여드름에 한방약 치료 효과적”


일본 피부과학회에서는 2008년 여드름 진료지침을 제정하여 표준 치료를 제시하고 있지만, 이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에 서양의학 치료만을 제공하는 의사들의 만족도도 높지 않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 연구진들은 2010년 9월부터 1년간 진료받은 여드름 환자 908례(여성 783례, 남성 125례) 중 3개월 이상(최장 2년) 표준 치료로 개선되지 않은 난치 증례 245례(평균 연령 26.5세, 여성 199례, 남성 46례)에 대한 한방 치료의 성과를 분석하여 일본동양의학회지에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1년간 내원한 환자 증례에 대한 후향적 검토로 진행되었는데 연구 결과, 여성 199례 중 163례(82%)가 구어혈제(駆瘀血剤)인 계지복령환, 당귀작약산, 도핵승기탕 등의 복용 적응증으로 진단되었고, 이들에게 사용한 한방제제를 통한 여드름 개선의 임상적 유효율은 약 76%였다.


특히 구어혈제 처방 하나만을 복용하는 경우보다, 2개 이상 처방의 합방, 구어혈제와 다른 효능을 지닌 한약의 병용투여에서 임상적 반응이 좋았으며, 20세 이하군에 비해 21세 이상군에서 치료 반응이 좋았다. 


남성 46례에서는 구어혈제 처방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는 남성과 여성의 여드름 병변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된 처방인 형개연교탕과 청상방풍탕의 유효율은 각각 78%(18/23례), 70%(14/20례)로 거의 동등한 수준이었다. 


현재 일본 피부과학회는 여드름의 세부 분류에 따라 계지복령환, 형개연교탕, 청상방풍탕 등의 한약을 난치 증례에 투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GUSHI A, KORIYAMA C, YOSHINAGA R, YANO H, TSUMAGARI J, TAHARA E. Efficacy of Kampo Medicine for Acne of the Face with Nonreactive Standard Dermatological Therapy. Kampo Medicine. 2016;67(2): 123-30.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