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의 급성 통증치료에 모르핀보다 침 치료가 더 효과적”
최근 미국 내 의료기관에서 응급실에 내원하는 급성 통증 환자에 대한 침 치료가 확산되는 가운데, 침 치료가 응급실에서의 급성 통증 경감에 마약성 진통제보다 효과적이라는 전향적 임상시험이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미국응급의학회지에 발표되었다.
연구는 2012년 4월부터 2013년 3월 동안 대학병원에서 발생하여 72시간이 지나지 않은 급성 통증(VAS 4 이상)을 주소로 주중, 일간 내원한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근골격계뿐 아니라 이들 환자의 생리통, 신산통, 복통, 흉통 등 다양한 통증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 환자에게 침 치료 혹은 모르핀 IV가 무작위로 배정되어 시행되었으며, 치료 효과의 판정은 초기 통증값(VAS)에서 50% 감소를 기준점으로 두었다. 침 치료가 이루어진 경우 주로 근위취혈 위주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침 치료군은 마약성 진통제 투여군에 비해 치료 즉시부터 빠른 진통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러한 효과는 1시간의 지속적인 관찰 결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통증 치료의 목표달성 면에서 침 치료는 92%의 환자가, 모르핀 투여군은 78%의 환자가 달성하여 침 치료가 더 효과적인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음이 확인되었다.
부작용면에서 침 치료군에서는 절침이나 훈침 등 경미한 부작용이 150명 중 4명에게서 나타났으나, 모르핀 투여군에서는 현훈이 150명 중 64명, 오심과 구역이 36명에서 나타나 모르핀의 부작용이 침 치료에 비해 컸음이 확인되었다.
연구진들은 맹검에 있어서 연구설계상 제한점이 있었으며, 연구 수행지의 문화적인 측면을 간과할 수 없음을 한계점으로 들었다. 따라서, 연구진들은 앞으로 진행될 연구는 이러한 효과를 다양한 국적, 문화권 대상자들에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