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RIC 논문 요약 및 비평 보기
수면내시경에서 침 치료를 더하면 진정제 용량, 각성 시간 및 저혈압, 오심구토, 기침 등 이상 반응을 줄여준다.
Yang Y, Ji H, Lu Y, Hong J, Yang G, Kong X, Liu J, Ma X. Sedative-sparing effect of acupuncture in gastrointestinal endoscopy: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 Med (Lausanne). 2023 Jun 16;10:1189429. doi: 10.3389/fmed.2023.1189429. (2022 IF 3.9)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프로포폴을 주진정제로 해서 수면내시경을 진행할 때 침 치료가 프로포폴 용량을 줄여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수행
프로포폴 수면내시경을 받는 성인
수기침 및 전침
시험군과 동일한 진정제 기반의 플라세보, 거짓침, 혹은 무처치 대조군
진정제 사용량
침 치료는 프로포폴 용량을 유의하게 줄여주고 (mean difference (MD)=-29.32, 95% CI [-36.13, -22.50], p<0.001), 각성 시간을 줄여주며 (MD=-3.87, 95% CI [-5.43, -2.31], p<0.001), 진정제 부작용 가운데 저혈압, 오심구토, 기침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 (p<0.05).
침 치료와 진정제를 병용하면 소화기내시경 검사에서 진정제 사용량과 각성 시간이 진정제 단독 사용과 비교하여 감소하며, 환자가 검사 후 더 빨리 의식을 회복하고 이상 반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관련 연구가 적고 품질이 한계가 있으므로 더 많은 고품질의 임상연구가 필요하다.
2022년에 대장내시경과 상부위장관내시경 시행 시 침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체계적 문헌고찰이 각각 발표되었는데 [1,2] 이에 대한 한글 요약과 비평은 KMCRIC에서 찾아볼 수 있다 [3,4]. 본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이 이 두 기존 연구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단순히 침 치료가 내시경에서의 이상 반응을 줄여주는지가 아니라 내시경 전 혹은 내시경 하는 동안 침 치료를 하면 프로포폴 용량을 줄여주는가 하는 좀 더 구체적인 질문에 답을 하고자 하였고 따라서 효과를 평가하는 지표가 프로포폴 용량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분명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코크레인 비뚤림 위험 평가 도구 (Cochrane risk-of-bias for randomized trials (RoB 2))를 활용하여 평가한 내용을 보면 [5] 포함된 10편의 연구 모두가 비뚤림 위험이 높다고 되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RoB 2에서는 하나의 도메인에서라도 비뚤림 위험이 높다고 평가되면 해당 연구 전체의 비뚤림 위험은 무조건 높음으로 평가되는데 본 고찰에 포함된 10편의 연구는 모두 침+진정제 vs. 진정제의 연구 설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2번째 도메인 (risk of bias due to deviations from the intended interventions (effect of assignment to intervention))은 비뚤림 위험이 무조건 높다고 나올 수 밖에 없고 결국 모든 연구들은 비뚤림 위험이 높다고 나오게 된다. 따라서 이런 점은 결과 해석에 감안이 필요하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작위배정 (randomisation process), 결과 평가 (measurement of the outcome) 도메인에서도 비뚤림이 낮다고 평가받은 연구는 10편 중 1편 밖에 없어서 비단 2번째 도메인에서 어쩔 수 없이 높은 위험을 받은 것 때문만은 아니므로 포함 연구들의 전반적인 품질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임상에서의 시사점] 수면내시경에서 진정제 사용량, 각성 시간, 저혈압, 오심구토, 기침 등의 이상 반응 발생률은 침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모두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이 본 연구의 주요 결과이고 내시경 전 혹은 도중에 침 치료를 시행하면 수면내시경 고위험군 (예: 심폐 기능에 문제가 있는 고령자)에서 진정제 용량을 줄여주거나 다양한 이상 반응도 감소시킬 수 있는 기대 효과가 있다는 점에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포함 연구들의 품질은 불량하여 해석에 주의가 필요한 점도 강조된다.
코크레인 비뚤림 위험 평가 도구 (Cochrane risk-of-bias for randomized trials (RoB 2))를 활용하여 평가한 내용을 보면 [5] 포함된 10편의 연구 모두가 비뚤림 위험이 높다고 되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RoB 2에서는 하나의 도메인에서라도 비뚤림 위험이 높다고 평가되면 해당 연구 전체의 비뚤림 위험은 무조건 높음으로 평가되는데 본 고찰에 포함된 10편의 연구는 모두 침+진정제 vs. 진정제의 연구 설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2번째 도메인 (risk of bias due to deviations from the intended interventions (effect of assignment to intervention))은 비뚤림 위험이 무조건 높다고 나올 수 밖에 없고 결국 모든 연구들은 비뚤림 위험이 높다고 나오게 된다. 따라서 이런 점은 결과 해석에 감안이 필요하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작위배정 (randomisation process), 결과 평가 (measurement of the outcome) 도메인에서도 비뚤림이 낮다고 평가받은 연구는 10편 중 1편 밖에 없어서 비단 2번째 도메인에서 어쩔 수 없이 높은 위험을 받은 것 때문만은 아니므로 포함 연구들의 전반적인 품질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임상에서의 시사점] 수면내시경에서 진정제 사용량, 각성 시간, 저혈압, 오심구토, 기침 등의 이상 반응 발생률은 침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모두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이 본 연구의 주요 결과이고 내시경 전 혹은 도중에 침 치료를 시행하면 수면내시경 고위험군 (예: 심폐 기능에 문제가 있는 고령자)에서 진정제 용량을 줄여주거나 다양한 이상 반응도 감소시킬 수 있는 기대 효과가 있다는 점에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포함 연구들의 품질은 불량하여 해석에 주의가 필요한 점도 강조된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이향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