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에서 가장 방어력이 좋은 항체를 찾아낸 후 그 항체를 대량 생산해 감염자의 몸에 넣어주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지 3주 가량 지난 환자의 혈액을 제공 받아 곧장 항체치료제 CT-P59 개발에 착수했다. 임상 1상을 거쳐 11월에는 327명의 대상자를 모집해 임상 2상도 완료했다. 기대 이상으로 개발 속도가 빠르다. 


첫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직후 항체를 받아 약 25억 개 가량의 조합을 만든 후 중화를 보일 수 있는 항체를 골라 개발을 시작했다.


항체치료제는 주로 경증·중등증 환자에 쓰인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치료제를 투여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항체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는 예방 용도로도 기대가 높다. 특히 몸에 항체를 넣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화학적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낮은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다만 상대적으로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비교적 많은 용량을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