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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선전 지역의 드론 기업인 MMC는 상하이와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드론 100여 대를 투입해 감염 위험 지역 순찰과 살균제 공중 살포를 도맡고 있다. 드론은 사람을 대신해 위험 지역을 날아다니며 40배 줌 카메라로 360도 순찰을 하고 마스크를 하지 않은 행인이 발견되면 지휘관이 확성기로 경고하며 추적 비행한다.


 광둥성 보건부는 광둥 런민병원에 등장한 AI 로봇 두 대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배달 로봇의 형태로 일부 도입됐던, 서랍이 달린 기둥형 로봇이 의료진을 대신해 신종 코로나 환자의 의약품과 환자식을 자율주행으로 가져다준다. 항저우 등 일부 지역 호텔에 격리된 시민들에게도 로봇 음식 배달이 이뤄지고 있다.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선별하는 것도 로봇들의 주요 임무다. 광저우의 테크 기업인 가오신싱그룹이 만든 순찰용 로봇은 쇼핑몰과 공항 등에 투입돼 5m 이내 사람들의 체온을 원격으로 측정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경보를 작동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헬스케어 플랫폼 ‘알리바바 헬스’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후베이성의 주민들에게 무료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봉쇄 지역 주민들도 알리페이나 타오바오 앱을 통해 기초적인 온라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하룻밤 새 40여만 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중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핑안보험 계열사의 핑안굿닥터도 우한에 고립된 의료진에게 타 지역 의사들과의 원격 화상회의와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 판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출처: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212/99663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