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병원선 최종회에서 하지원이 진단받은 골육종은 뼈암이다. 국내에는 연간 1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 희귀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10대 성장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팔, 다리, 골반 등에서 발생하나 무릎 주변의 뼈에서 발생하는 것이 가장 흔하다. 


종양이 생기는 부위에 타박상이 가해지면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증상이다. 심한 경우에는 병원선 하지원처럼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의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5년 안에 생존율은 전이가 없는 경우 약 70%지만, 전이가 된 경우에는 20~30%로 낮아진다. 이 때문에 초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골육종은 성장통으로 오인할 수 있지만 성장통과는 달리 통증이 악화되고 부기도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유아인의 골종양은 뼈, 뼈에 연결된 연골,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골종양은 양성종양과 암으로 분류되는 악성종양이 있다. 양성종양의 경우 발육이 완만하여 전이는 없지만 골절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통증이 있거나 골절을 유발하는 경우 수술로 제거한다.  


유아인의 경우에는 2015년 진단받은 골종양이 1년 사이 2배 이상 커지는 비정상적인 발육을 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왼쪽 쇄골 뼈까지 골절됐다. 유아인은 5차례 재검을 받았지만 결국 골종양으로 인해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