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님은 60대 이시고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십니다.
평소 쪼그려 앉아 일할 때가 많으며, 무릎이 아프면 동네 의원에서 무릎에 주사를 맞곤 했습니다.
간간이 통증이 있어 서울에 자식들 집에 온 김에 강남에 유명하다는 척추관절전문병원을 모시고 갔습니다.
그동안 X-ray 검사는 시골에서 자주 했기 때문에 더 정확히 보기 위해 MRI 검사를 했고
병원에서는 “퇴행성으로 반월상 연골이 찢어지고 관절연골이 닳아있지만 아직 인공관절 수술을 할 단계는 아니고,
찢어진 반월상 연골을 부드럽게 다듬는 연골성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골성형을 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병이 나빠져 인공관절 수술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어머니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았고 얼마 뒤 다시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수술 후 1달이 지나고 좀 덜 아팠으나 3개월 정도 지난 요즘에는 수술 전보다 오히려 더 아파지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녀들 보기도 미안해서 다시 동네 병원에서 물리치료와 주사를 맞고 약도 먹으며 지내신다고 하시네요 ㅜㅜ
괜히 수술을 하시라고 했나....아 정말 죄송해서....추석때 내려가 얼굴 뵙기도 너무 미안하네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