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등 가축질병과 악취 문제를 줄이기 위하여
유산균 등 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해 '생물학적 방어시스템'을 구축한 새로운 실험을

대안 축산이라고 한다.


백신을 접종해도 구제역에 걸리는 '물백신'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익한 미생물을 활용해

가축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키워 백신을 보완하는 효과를 노린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균으로 이뤄진 유산균의 일종인데

섭취하면 장에서 유익한 작용을 하는 균주다.

1908년 러시아의 과학자 엘리 메치니코프가 불가리아 사람들의 장수 비결로

락토바실러스 발효유 섭취를 밝혀내 노벨상을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사료와 물에 집중적으로 배합해 먹인 돼지 농장이

구제역은 물론이고 흔한 설사병에도 걸리지 않는 것으로 효과가 입증되었다.

사육장 소독과 분뇨와 오폐수 처리에도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결과 6개월 만에 악취가 사라지고

돼지의 생체 기능이 활성화되고 면역력이 크게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