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에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는 시범사업이 9월 26일 부터 실시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 가운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각한 내과 질환이나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아니면 시범사업 신청이 가능하고, 선정된 환자들은 시범기간 동안 전국 동네의원 1,870곳에서 무료로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됩니다.
환자들은 주 1회 이상 자신이 가진 혈압계와 혈당계로 관련 정보를 측정해 의사에게 스마트폰 앱 'M 건강보험'이나 웹사이트 '건강 iN' 으로 전송합니다.
그러면 동네의원 의사는 전송받은 정보를 확인하고 대면진료, 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월 2회 이상 환자상태에 대한 진단서비스를 해줍니다.
시범사업 초기에는 자가 혈압계와 혈당계를 가진 환자부터 참여가 가능하고, 다음달부터는 일부 의료기기 1만개를 대여해 줄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동네의원에서 적극적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해 환자의 건강수준과 자기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진찰료를 줄여주는 것에 그쳤던 기존 사업과 차이가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5%에 이르는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복지부가 시범사업을 하는 만성질환관리제도를 원격의료로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