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환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 수가 162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는 모두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추가된 환자 중 5명은 14번 환자의 메르스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가 지난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왔다. 메르스 환자 중에서는 2명이 퇴원해 완치자 수는 19명으로 늘었다. 퇴원자는 4번 환자(46·여)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12번 환자다. 모두 평택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환자들이다. 격리 조치를 받는 사람은 922명 추가돼 6,508명이 됐다. 한편 현재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는 총 124명이며,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8명이라고 한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보도자료)
이 날 추가된 확진자 중 160번(31·남) 환자가 4차 감염자로 판명되어 4차 감염자 수는 7명이 되었다. 앞서 밝혀진 4차 감염자는 133번(70), 145번(37), 147번(46·여), 148번(38·여), 150번(44), 153번(61·여) 환자이다.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73명이 발열과 기침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가 전수조사에 나섰다.
161번 환자인 79세의 할머니가 병원에서 6차례나 검사를 받고 코호트 격리에서 풀려나 귀가한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측은 최종 판정 이전까지 격리하려 했으나 질병관리본부에서 퇴원시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전체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42번 환자(54·여)가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19∼20일 평택성모병원에 머물다 감염됐으며 25일 발병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대전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메르스 확진자가 숨졌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31번 환자(69)가 숨졌다고 밝혔다. 아직 정부의 공식 집계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메르스로 인한 전국 21번째 사망자이고, 대전 지역에서는 8번째 사망자다.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8번 확진자(46·여)는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호전돼 15일 일반병실로 옮겼다가 1·2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최종 퇴원했다. 우리나라 첫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충남 아산서울의원에서 감염된 간호사이며, 충남도에서 관리하는 확진자 중에는 처음이다.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던 71번째 확진자(여·40·입북동)가 17일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수원 거주자는 4명 가운데 모두 2명이 완치돼 나머지 2명만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전국 확산의 최대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사실상 질책에 가까운 책임있는 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메르스 조기 종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63) 여성 53세, 6월5일~6월9일 119번 확진자가 아산충무병원 입원 시 같은 병동 의료진
164) 여성 35세, ․75번, 80번 확진자가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같은 병동 의료진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