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및 기관: 박경선 (자생한방병원), 김은산 (자생척추관절연구소), 김고운·조재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교실), 이윤재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하인혁 (자생척추관절연구소)
발표 저널: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원문 링크: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213422024000246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자하거 약침 치료 효과적
자생 박경선 원장 연구팀, SCI(E)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자하거 약침 치료가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소장 하인혁)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대한 자하거 약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3.4)’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중증도 이상의 턱관절 통증을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호소한 환자 82명을 자하거 약침 치료군과 물리 치료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각각 40명, 42명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속한 그룹에 따라 이후 5주간 주 2회씩 약침 치료와 물리 치료가 진행됐다.
치료 직후인 6주 차부터 9·13·25주 차에 걸쳐 치료 효과가 평가됐다. 연구팀은 숫자 평가 척도 (NRS, 0~10점)와 시각 평가 척도 (VAS, 0~100점) 결과를 기반으로 통증 및 턱관절 불편감의 개선 정도를 분석했다. NRS와 VAS 모두 값이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뜻한다. 아울러 악 기능 제한 점수 (JFLS, 0~10점) 검사를 통해 턱 운동, 대화, 감정 표현 등 전반적인 턱 기능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다. JFLS 또한 점수가 높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한 상태를 의미한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 자하거 약침 치료군과 물리 치료군의 평균 통증 NRS는 각각 5.9와 5.8, VAS는 59.2와 58.9였으나 치료 6주 만에 자하거 약침 치료군의 통증 NRS는 2.94, VAS는 30.83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물리 치료군의 점수는 각각 4.25, 44.42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 불편감 NRS 평가에서도 치료 전 두 치료군 모두 평균 점수가 6.4였지만 치료 6주 차에 자하거 약침 치료군은 3.1, 물리 치료군은 4.72로 감소하며 자하거 약침 치료군이 더 빠른 회복 효과를 보였다. 이후 총 25주의 관찰 기간 자하거 약침 치료군의 호전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JFLS 평가에서는 물리 치료군이 3.9에서 3.62로 0.28점 감소한 데 반해, 자하거 약침 치료군은 3.4에서 2.43으로 0.97점 호전돼 3배 이상 큰 개선 폭을 보였다. 또한 삶의 질과 환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EQ-5D-5L, SF-12 등의 지표에서도 자하거 약침이 물리 치료보다 더욱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경선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자하거 약침이 기존에 알려진 만성 간 질환이나 폐경기 증상 외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라며 “자하거 약침의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 효과를 밝힌 최초의 논문으로서 앞으로 이어질 후속 연구를 비롯한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7942&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