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장내 미생물’ 좋은 아토피 환자, 침 치료 효과도 더 좋아
김규석-박히준-권순경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미생물학 스펙트럼’ 논문 게재
저자 및 기관: 김규석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박히준 교수 (경희대 한의과대학), 권순경 교수 (경상국립대)
발표 저널: Microbiology Spectrum
링크: https://pubmed.ncbi.nlm.nih.gov/42545016/
장내 미생물군이 안정적인 아토피 환자가 침 치료에 더 효과적으로 반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김규석 교수, 박히준 교수 (경희대 한의과대학), 권순경 교수 (경상국립대) 공동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장내 미생물군 (마이크로바이옴)이 침 치료 반응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환자 43명을 실제 침 치료군 (29명)과 모의침군 (14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4주간 총 8회 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실제 침 치료를 받은 29명 중 증상이 뚜렷하게 호전된 15명 (반응군)과 그렇지 않은 14명 (비반응군)의 치료 전후 분변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침 치료 효과가 좋았던 환자군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항염 작용과 관련된 특정 미생물 비율도 높았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반응군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은 쥐에서 침 치료 후 피부 병변과 표피 두께가 줄고 염증 수치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점도 확인했다.
김규석 교수는 “장내 미생물이 장과 뇌, 피부가 긴밀히 소통하는 ‘장-뇌-피부 축’을 통해 침 자극에 대한 신체 반응을 돕고 치료 효과를 뒷받침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 상태로 효과를 미리 예측하고 환자별 맞춤 침 치료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기초연구실 ‘신경 네트워크 기반 침 처방 구성 원리 규명 연구실’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미생물학회 (ASM)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미생물학 스펙트럼(Microbiology Spectrum, IF 4.1)’에 게재됐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https://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63052
ref.
1. 2026년 논문: 실제 아토피 환자의 침 치료 반응성과 장내 미생물의 관계를 임상 및 동물실험으로 확장
Seo Y, Kim J, Yeom M, Park S-Y, Lee S, Ahn S, Hahm D-H, Kim K, Kwon S-K, Park H-J. Gut microbiota contributes to the therapeutic effect of acupuncture in atopic dermatitis. Microbiol Spectr. 2026 Sep;14(9):e0391225. doi: 10.1128/spectrum.03912-25. Epub 2026 Aug 3. PMID: 42545016
2. 2024년 같은 연구진의 기전 선행연구: 동물실험을 통해 장내 미생물 의존적인 침 치료 기전을 탐색
Yeom M, Ahn S, Hahm DH, Jang SY, Jang SH, Park SY, Jang JH, Park J, Oh JY, Lee IS, Kim K, Kwon SK, Park HJ. Acupuncture ameliorates atopic dermatitis by modulating gut barrier function in a gut microbiota-dependent manner in mice. J Integr Med. 2024 Sep;22(5):600-613. doi: 10.1016/j.joim.2024.07.004. Epub 2024 Jul 20. PMID: 39138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