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의 불규칙 및 빈맥과 서맥을 통칭하는 심장 부정맥에서 특히 심실조기박동(VPB) 및 심방세동(AF)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https://doi.org/10.1007/s11655-017-2753-9
기초연구들에서 침 치료는 심근조직의 허혈성 손상을 완화하고, TGFβ1-TAK1-p38MAPK 신호 경로를 통한 심실비대 억제, TXA-B2등을 통한 관상동맥 관류 개선 작용이 있으며, 전기생리학적인 개선을 통한 치료 기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에 발표된 임상시험을 검토, 심장 부정맥에서 침 치료가 효과적인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9개의 문헌이 연구 기준에 부합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들에 대한 분석에서 침 치료는 amiodarone과 같은 항부정맥제의 효과와 잠정적으로 동등하며, 약물과 침 치료를 병행 시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전성면에서 침 치료로 인한 가벼운 발적, 소양감 외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
연구진은 현재 진행된 연구의 수가 많지 않아, 향후 대규모의 임상시험을 통해 침 치료의 작용을 뚜렷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