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공기로 전파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와 학계의 확고한 입장이다. (방역용) 마스크는 숨을 쉴 때 호흡기로 병원균(바이러스)이 침투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마스크 대란은 비논리적이다. 공기로 전파되지도 않는 감염병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니?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단서 및 예외조항을 잘 살펴야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의 전파 경로는 비말, 밀접 접촉, 의료기관내 2차 감염 등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사례, 명성교회 부목사의 사례 등에서 나타나듯 확진자와 함께 밀폐된 공간에 머무를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것은 맞지만 침방울이 코나 입에 직접 튀어서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마스크를 쓸 필요는 있지만 일반인이 굳이 고가의 병원균을 막는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다. 한국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마스크가 1300만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5천만 인구가 매일 새 마스크를 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처음부터 식약처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적절한 지침을 전달했어야 했다. 2003년 사스 사태에는 국민들은 대부분은 면 마스크를 착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