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약사, 유튜브 통해 대체 국산제품 소개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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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의약품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 중 일본제품 목록을 공유하며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다.


품목의 특성상 약사들이 조직적으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CBS 노컷뉴스에 "의약품은 건강과 관련된 제품이다. 정치적인 사안으로 인해 약품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이 훼손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약사는 동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일본 의약품 알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현직 약사인 유튜버 '약쿠르트'가 7월 16일 공개한 영상(제목: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본 약 알아보고 대체품도 알아보았습니다)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만 8천 회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일본 의약품뿐만 아니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의약품을 함께 소개한다.


영상에 따르면, 알보칠(구내염 치료제)은 페리터치·알보제로·애니메디, 화이투벤(종합감기약)은 파워콜·씨콜드·오메코정, 화이투벤 스프레이(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는 시원타조아·오트리빈, 카베진(소화효소제)은 제트유정, 아이봉(눈세척제)은 아이컵으로 대체 가능하다.


액티넘(비타민제)은 마그비 액티브정·비맥스 메타정, 브이 로토 시리즈(점안액)는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나조린 점안액, 루핑 점안액(인공눈물)은 유앤아이 프레쉬·프렌즈 아이엔젤 마일드, 미니온 플라스타(파스)는 안티푸라민 코인플라스타·페노스캅 플라스타, 용각산(기침·가래 약)은 다수의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제약사는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에자이, 한국오츠카제약 등 10여 곳이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일본으로부터 9억 2,796만 달러어치의 의약품을 수입한 것으로 조사돼, 미국 다음으로 큰 일본의 의약품 수출시장이다.



출처: https://www.nocutnews.co.kr/news/5183985